채무조정 및 저금리 대출 상담, 사업자금 지원제도 소개 등 지원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개소한 상담센터는 이낙연 지사가 지난해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서민배려 시책의 일환이다.
지난해에는 신협과 협약을 통해 일수대출 금리를 14.8%에서 5.9% 이하로 인하했으며, 올해는 일부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정부 최저임금보다 20% 높은 생활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주빌리은행과는 악성 부실채권을 소각하는 협약 체결했으며, KEB하나은행과는 중장비 구입 대출 금리를 10%대에서 3.8%이하로 인하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민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고금리 대출자, 과도한 채무나 연체 등으로 신용위기에 처한 도민들이 어떤 지원제도가 있는지 어디서 어떻게 지원받는지 잘 몰라서 이용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금융복지상담센터’를 통해 채무상담은 물론 저금리 상품 소개, 개인회생, 대부업체 등의 채무 독촉에 대한 대행서비스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천에 있는 전남신용보증재단이나 전남도청 옆 중소기업지원센터에 설치된 금융복지상담센터를 방문 또는 전화로 상담받을 수 있다.
이낙연 지사는 “빚 때문에 죽음까지 생각하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금융복지상담센터가 새로운 희망을 주기 바란다” 며 “오늘 개소한 두 곳 뿐만 아니라 빠른 시일 안에 시군에도 상담창구를 둬 도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도움을 받도록 하자” 고 당부했다.
또 “직원들은 상담센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서민이 도움이 되는 시책을 끊임없이 연구해 주기 바란다” 면서 “찬바람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불지만, 따뜻한 바람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분다. 전국적으로 좋은 모델이 될 만한 서민보호시책을 전남이 앞장서 개발하자” 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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