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교육부 프라임사업 대상 선정

산업연계 교육선도대학 지정 3년간 481억 지원받아

경운대학교 학생들이 제트엔진에 대한 구조와 원리를 연구하고 있다.

경운대학교는 3일 교육부가 전국 196개 4년제 대학 중 9개를 선정하는 '산업연계 교육선도대학' 대상자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운대는 3년간 481억여원을 지원받는다.

경운대는 산업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PRIME) 대형부문(사회수요 선도대학)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가 항공산업연계 선도대학'에 선정된 것은 항공산업 인력 수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격과 준비를 갖췄다고 정부가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운대는 항공산업이 산업 전 분야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미래 유망한 산업이지만 인력부족을 인식하고 2000년대 부터 항공분야를 대학 특성화 분야로 정하고 항공전문인력을 양성해 왔다.

또한 자체적으로 비행교육원, 항공시뮬레이션 센터, 교육용 항공기, 레이더 및 통신교육 시스템 등의 기반시설을 보유한 데 이어 전국 유일의 수상비행면장(면허) 교육이 가능한 기관이다.

특히 대학으로서는 드물게 최근 영남권 유일의 자체 비행활주로까지 확보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경운대 항공관광학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푸른 창공으로 힘차게 날리고 있다.

경운대 프라임사업 선정을 계기로 2017년부터 KAI-TECH(항공공과대학), KAI-SERV(항공서비스대학) 등 항공분야 2개 단과대학을 신설한다. 또 오는 2025년까지 '국가 항공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대학 체제를 완전히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장주석 총장은 "프라임사업 선정은 대학 구성원의 단합과 열정이 뭉쳐 이룬 성과"라면서 "실제 이번 PRIME사업을 위해 40여명의 교수와 직원들이 9개월여 동안 한마음으로 충실히 사업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경운대학교는 1997년 개교 이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대학특성화(CK)사업, 첨단모바일산업지원센터사업, S/W분야 지역선도대학사업, 산학융합캠퍼스 조성사업 등 IT지원 및 인력양성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보여왔다.

경북 홍석천 기자 news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