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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터너’, 명품 드라마 될 수 있었던 5가지 이유

‘페이지터너’, 명품 드라마 될 수 있었던 5가지 이유

등록 2016.04.09 00:03

금아라

  기자

페이지터너, 사진=KBS 제공페이지터너, 사진=KBS 제공


KBS2 청춘 3부작 드라마 '페이지터너'(극본 허윤숙, 박혜련, 연출 이재훈, 제작 아이에이치큐)측이 드라마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5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어떻게 '페이지터너'가 명품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는지 짚어봤다.

◆100% 사전제작 “배우들의 열공 덕에 사실감+생동감UP”

‘페이지터너’는 100% 사전 제작돼 이미 지난해 12월, 전체 촬영을 모두 마쳤다. 이에 배우 및 제작진은 미리 연기와 연출을 구상하고 꼼꼼하게 촬영할 수 있었고 후반 작업에 공을 들여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었다.

또 김소현, 지수, 신재하 등 배우들은 기교 넘치는 피아노 연주 실력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피아노레슨과 기본적인 악보 공부에 매진했다.

여기에 이재훈 PD의 각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내는 균형감 있는 연출과 편집이 더해져 드라마를 생동감 넘치게 만들었다.

◆김소현, 촘촘하고 리얼한 대본+풍부하고 세밀한 사전취재

풍부하고 세밀한 사전취재는 극의 사실감과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극중 피아노 지망생들의 일상을 꼼꼼하게 담아내기 위해 다양한 실제 피아노 악보에서부터 손가락의 개별 근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장치인 피아노그립까지 소품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공연포스터, 홈페이지 등이 정성을 들여 만들어졌다.

특히 김소현을 비롯해 극중 피아노를 연주하는 배우들은 실제 피아노 지망생들처럼 모두 손톱을 짧게 깎아야 했다는 후문. 극중 사고로 시력을 잃은 김소현이 치약을 손에 바른 다음에 칫솔로 옮기는 디테일한 재현은 시각장애인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장면으로 꼽힌다.

◆피아노연주 어떻게 가능했을까?

제작진은 원음에 가까운 피아노 연주를 안방에 전달하기 위해, 촬영 단계에서부터 전곡을 현장에서 녹음했다. 이를 위해 매 촬영시마다 피아노를 최상의 상태로 조율해야 했고 국내 최고의 클래식 녹음,마스터링팀이 참여했다.

무엇보다 연주곡들은 극중 인물들의 내면과 섬세하게 반응, 깊은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KBS 드라마 최초 전 과정 테잎리스 제작

‘페이지터너’는 KBS 드라마 최초로 전 과정 테잎리스(TAPELESS)로 제작 및 송출된 드라마다.

이는 비디오 및 오디오의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한 것으로 클래식 드라마라는 장르적 특성을 감안해 최대한 원음에 가까운 피아노 연주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담겨있다.

이에 따라 추후 KBS UHD 시험방송 채널을 통해서 더욱 깨끗하고 선명한 고화질의 ‘페이지터너’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연주의 감동에 한번, 오디오의 퀄리티에 또 한번 놀랄 것”

‘페이지터너’는 피아노 연주곡 마스터링 등 오디오 작업에만 약 2개월 가까이 걸렸다. 후반작업의 전 과정에 실제 촬영 전반을 감수하였던 클래식 전문가가 참여해 각 장면의 상황과 인물의 감정선에 맞는 오디오를 구현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가정의 TV 스피커로는 실제 마스터링된 피아노 연주곡의 퀄리티를 충분히 느끼지 못할 수도 있어 아쉽다”며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연결해서 감상해보시면 연주와 드라마의 감동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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