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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 순정남 변신···‘화려한유혹’ 사랑 앞에선 복수도 스르르

주상욱, 순정남 변신···‘화려한유혹’ 사랑 앞에선 복수도 스르르

등록 2015.12.01 18:49

정학영

  기자

사진 = MBC ‘화려한 유혹’사진 = MBC ‘화려한 유혹’


주상욱이 ‘화려한 유혹’을 통해 ‘로코킹’에서 ‘멜로킹’으로 거듭나고 있다.

11월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 진형우(주상욱 분)가 신은수(최강희 분)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복수를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이날 형우는 은수를 불러내 오르골을 건넸다. 형우는 은수에게 서랍을 열어보라고 했고, 은수는 서랍 속 형우가 선물한 외국행 비행기 티켓을 발견했다.

형우는 “이 나라 떠나자. 네 말대로 나 복수 접겠다. 어머니(한영애/나영희 분)도 버릴 거다. 떠나서 다시 시작하자”고 은수에게 말했다.

은수는 “어떻게 네 엄마를”이라며 말끝을 흐리면서 형우를 걱정했지만 형우는 “나 없이도 잘 사실 분이다. 무엇보다 어머니가 같이 있으면 우린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다”며 은수를 위해 엄마도 마다했다.

그러자 이번엔 은수가 가족이 밟힌다며 엄마 강자(김미경 분)와 동생 형규(신범수 분)를 두고 갈 수 없다고 말했다.

형우는 이에 대해서도 “다시 봐라, 비행기 표가 5장이다. 네 딸 미래(갈소원 분)와 네 어머니 동생, 다 데리고 가자”며 온전히 은수를 향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 형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가서 15년에 끊어졌던 시간 이어가자. 나 이번에도 널 놓치면 못살 것 같다”며 15년 동안 은수만을 바라온 변함없는 마음을 전했다.

이렇듯 주상욱은 극 내내 최강희를 향한 순정남 면모를 과시했다. 15년 간 힘들게 준비해온 복수마저 포기할 만큼의 주상욱의 순애보는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폭발시켰다.

그동안 주상욱이 MBC ‘앙큼한 돌싱녀’, SBS ‘미녀의 탄생’ 등에서 로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웃음을 선사했다면, ‘화려한 유혹’에서는 진형우를 통해 가슴 절절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주상욱은 전작과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연일 시청자들의 가슴을 불지르고 있다.

주상욱과 최강희의 진한 멜로가 극의 방향을 어떻게 이끌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주상욱이 출연하는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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