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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업 원했던 전직 교사의 특별한 기부 ‘감동’

장학사업 원했던 전직 교사의 특별한 기부 ‘감동’

등록 2015.02.11 17:01

최태욱

  기자

고(故) 장재성 교사 유족들,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에 조의금 1천만원 기부

죽어서도 후학 양성과 장학사업의 뜻을 이어간 전직 교사의 특별한 기부가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고(故) 장재성씨의 여동생인 장현숙(수성구보건소 지방의무사무관)씨가 유족 대표로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을 방문해 1천만원의 장학후원금을 전달했다.

평소 장학사업을 바랬던 고인의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 제자, 유족들이 함께 소박하고 검소하게 장례를 치루고난 후 조의금 1천만원을 장학후원금으로 전달한 것이다.

고 장재성씨는 울산에서 평생 동안 교사로 교직에 몸담았으며, 퇴직 후 장학사업에 뜻을 두고 있던 중 암으로 투병하다 향년 56세의 나이로 올해 1월 31일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모친(85세)과 다섯자매가 있다.

장현숙 유족대표는 “이 후원금이 씨앗이 돼 큰 나무로 자라나길 바란다”는 고인이 유지를 전했다.

이성로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장학사업을 위한 고인과 유족의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다”며 “수성인재 장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장학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은 2013년 설립해 2013년, 2014년 2회에 걸쳐 108명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대구 최태욱 기자 tasigi72@




뉴스웨이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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