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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측 “소속사 허위 주장 명예훼손···무리한 스케줄 강행”(전문)

B.A.P 측 “소속사 허위 주장 명예훼손···무리한 스케줄 강행”(전문)

등록 2014.12.05 22:31

이이슬

  기자

비에이피(B.A.P) / 사진 = 뉴스웨이DB비에이피(B.A.P) / 사진 = 뉴스웨이DB



그룹 비에이피(B.A.P) 측이 TS엔터테인먼트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5일 오후 B.A.P.소송대리인 법무법인 도담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 문제에 관련된 공식입장을 밝혔다.

법무법인 도담 측은 “B.A.P멤버들은 2012년 데뷔, 2012년 260회의 공식일정을 포함해 2013년은 140여회의 공식일정 (16회 해외 일정), 2014년은 110여회의 공식일정 중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싱가포르를 포함해 33회의 일정을 소화하며 데뷔이래 ‘안쉬잖아 비에이피’ 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최고의 가수가 되기 위한 꿈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소속사의 모든 방침에 따라왔다. 특히 올해 3월 21일부터 6월까지 센다이, 오사카, 도쿄, 필리핀, 뉴욕, 달라스, 시카고, LA, 런던, 파리, 뒤셀도르프, 멜버른, 시드니, 타이완, 싱가폴, 후쿠오카, 나고야, 치바, 방콕에 이르기까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 냈다”고 설명했다.

또 “2014년 10월 중순 경 B.A.P.멤버 중 한명이 탈진상태로 응급실에 간 일이 있었는데 소속사의 직원은 병원 측에서 '이대로 퇴원을 하면 큰일이 날수도 있다'고 만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에 데려갔고, 멤버는 자신이 공연장에 가지 않으면 '손해배상청구를 하겠다'는 소속사의 말을 사전에 들은 사실이 있어 링거 반창고 밴드를 붙인 채 공연을 마쳤다”고 주장했다.

TS 엔터의 주장에 대해서는 “멤버들의 건강에 대한 걱정은 안중에도 없고 '계약이행, 손해배상청구'라는 말로 멤버들을 옭아매고, 소속사는 정작 멤버들에게 정확한 자료 공개도 하지 않는 "신의 없는 상황”에서 멤버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산금이 0원이어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소속사의 정확한 자료 공개”라며 “바빴던 일정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 있는 것 외에 멤버들을 힘들게 하였던 것은 ‘소속사와의 신뢰문제’ 때문이었다. 기사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멤버들이 처음으로 정산을 받은 시점은 2014년 8월 1일이고 그 금액은 1,790만원이다. 그런데 멤버들이 첫 정산금을 받기까지의 과정은 무척 힘이 들었다. 그 이유는 정산금 액수 때문이 아니고 소속사가 매번 말을 바꾸며 정산자료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B.A.P 멤버들이 2013년말부터 소속사에 원했던 것은 단 하나 투명하게 자료를 공개해달라는 것이라면서 “멤버들이 계약서를 봐야 계약조건들을 알 수 있기 때문이고, 정산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멤버들의 요청은 번번히 무시됐다. 소속사가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멤버들은 소속사를 믿어보려 무던히도 애를 썼다”고 설명했다.

또 법무법인 도담 측은 “소속사는 앨범프로모션비 15억 5,000만원의 사용처에 대해 정확히 밝혀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멤버들을 속여 허위정산해준 행위와 그 돈을 유용한데 대한 법적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속사는 멤버들에게 각종 계약은 물론 예능출연 및 공연일정도 사전에 설명을 하지 아니한 채 무리하게 출연을 지시했다. 또 멤버들이 건강이 안 좋아 휴식을 여러 번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속사에서는 멤버들 몰래 남미투어 일정을 잡았고 이 사실을 멤버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지시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TS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통해 멤버들에게 배후세력이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다른 배후세력은 없다. 소속사는 배후세력이 누구인지, 어떤 정황으로 배후세력을 파악했는지 아무런 증거도 내놓지 못하고 배후세력이 있다는 허위 주장만 하고 있다. 멤버들은 소속사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 등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TS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B.A.P와 당사와의 계약 관계를 악화시켜 B.A.P를 유리한 조건으로 영입하기 위해 여론을 조장하는 배후 세력이 있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들을 받게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하 B.A.P 측 법무법인 도담 공식입장 전문>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해온 3년의 시간들

B.A.P멤버들은 2012년 데뷔해 2012년 260회의 공식일정을 포함하여 2013년은 140여회의 공식일정 (16회 해외 일정), 2014년은 110여회의 공식일정 중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싱가포르를 포함하여 33회의 일정을 소화하여 데뷔 이래 ‘안쉬잖아 비에이피’ 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최고의 가수가 되기 위한 꿈을 꾸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소속사의 모든 방침에 따라왔습니다. 특히 올해 3월 21일부터 6월까지 센다이, 오사카, 도쿄, 필리핀, 뉴욕, 달라스, 시카고, LA, 런던, 파리, 뒤셀도르프, 멜버른, 시드니, 타이완, 싱가폴, 후쿠오카, 나고야, 치바, 방콕에 이르기까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 냈습니다.

▲응급실에 있어도 손해배상청구를 당한다는 생각에 공연장으로 끌려가기도

2014. 10. 중순 경 B.A.P.멤버 중 한명이 탈진상태로 응급실에 간 일이 있었는데 소속사의 직원은 병원측에서 “이대로 퇴원을 하면 큰일이 날수도 있다”고 만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에 데려갔고, 멤버는 자신이 공연장에 가지 않으면 “손해배상청구를 하겠다”는 소속사의 말을 사전에 들은 사실이 있어 링거 반창고 밴드를 붙인 채 공연을 마쳤습니다.

멤버들의 건강에 대한 걱정은 안중에도 없고 “계약이행, 손해배상청구”라는 말로 멤버들을 옭아매고, 소속사는 정작 멤버들에게 정확한 자료 공개도 하지 않는 "신의 없는 상황”에서 멤버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 정산금이 0원이어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소속사의 정확한 자료 공개

바빴던 일정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 있는 것 외에 멤버들을 힘들게 하였던 것‘소속사와의 신뢰문제’ 때문이었습니다. 기사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멤버들이 처음으로 정산을 받은 시점은 2014년 8월 1일이고 그 금액은 1790만원입니다. 그런데 멤버들이 첫 정산금을 받기까지의 과정은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정산금 액수 때문이 아니고 소속사가 매번 말을 바꾸며 정산자료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표는 정산과 관련하여 소속사가 말을 바꾼 것을 표로 정리한 것입니다.

2013년 1월 경 소속사 경리부장“ 일본공연계약금이 곧 들어오면 멤버들에게 수익금이 배분될 것이다”

그로부터 5일 뒤경 소속사 대표 “배분해줄 수익금 없다”

2013년 말 소속사 경리부장 “손익분기점을 넘어 곧 정산이 있을 것이다”

2014년 1월 “아직 -마이너스 567,695,985원”

2014년 3월(멤버들의 정산자료 변호사 통해 공식요청) “변호사에게 알려줄 수 없다”

2014년 5월(자료 재요청) “멤버들과 정산 관련 미팅을 잡겠다”

2014년 6월 17일(멤버, 부모님, 대리인 모두 참석) 소속사 대표 술에 취한 채 들어와 “내가 왜 기업 비밀을 밝혀야 하나, 보안문제가 있다, 난 B.A.P 에이전트가 아니다”라고 하며 정산자료 및 상세내역 공개 거부

2014년 6월 소속사 경리부장 “2014년 상반기에는 마이너스이고 2014년 하반기에도 정산이 없을 것이다”

2014년 7월 31일 소속사 경리부장 “멤버별 1790만원 지급 될 것임”

2014년 8월 1일 멤버들에게 지급

2014년 12월 5일 보도자료 “2014년 초에 손익분기점 넘었다. 하반기에 일정을 소화했으면 멤버별로 1억원을 지급받을 수 있었을 것, 현재까지는 2억8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소속사는 앨범프로모션비 15억 5천만원에 대해 아무런 답변 못해, 허위사용에 대한 방증

멤버들이 2013년말부터 소속사에 원했던 것은 단 하나 투명하게 자료를 공개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멤버들이 계약서를 봐야 계약조건들을 알 수 있기 때문이고, 정산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멤버들의 요청은 번번히 무시되었습니다. 소속사가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멤버들은 소속사를 믿어보려 무던히도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끝내 멤버들에게 매출액과 관련된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도 멤버들은 자신들이 이행하였던 공연들의 계약금 및 계약 조건을 알지 못합니다. 멤버들은 2014. 7. 31. 정산내역서를 받은 후에 또 이 사건 소장을 통해 그 내역을 알 수 없는 앨범 프로모션 비용’ 15억 5천만원에 대해 해명을 요청하였지만, 소속사는 몇 달째 아무런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돈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방증입니다. 이 허위 비용이 계상되지 않았다면 소속사 주장과 달리 2013년도 하반기부터 손익분기점이 넘게 됩니다.

법무법인 도담 김남주 변호사는 “소속사는 앨범프로모션비 15억 5천만원의 사용처에 대해 정확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멤버들을 속여 허위정산해준 행위와 그 돈을 유용한데 대한 법적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용의 사용처가 정당하다면 멤버들은 정산금이 0원이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소속사는 멤버들이 알고자 하는 매출관련 계약내용 및 자료, 사용처가 밝혀지지 않은 비용에 대한 해명은 전혀 하지 않은 채 2014년도 예상 수익금, 2015년도 예상수익금을 이야기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무리한 출연을 강요 했습니다

한편, 소속사는 멤버들에게 각종 계약은 물론 예능출연 및 공연일정도 사전에 설명을 하지 아니한 채 무리하게 출연을 지시하였습니다. 올해 9월 경 B.A.P. 멤버가 건강이 안 좋아 병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소속사에서는 SBS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에 참여하라고 통보를 하였습니다.

이에 멤버는 “건강이 안 좋은데 정글의 법칙에 참여하면 프로그램과 그룹이미지에 오히려 해를 끼칠 것 같다. 건강해지면 나중에 나가고 싶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을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소속사는 멤버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정을 잡아놨으니 정글의 법칙에 참여해야 한다”고 하며 사전미팅에 참여할 것을 강요하였습니다.

멤버가 몸이 아프다고 하여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잡아놓은 스케줄의 이행을 강요한 사실은 숨기면서 멤버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인해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차질을 빚었다고 밝힌 자체가 소속사의 일방적인 강요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또한 멤버들이 건강이 안 좋아 휴식을 여러 번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속사에서는 멤버들 몰래 남미투어 일정을 잡았고 이 사실을 멤버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지시까지 하였습니다. 한 스태프가 멤버들에게 “2주 뒤에 남미투어가 있다. 멤버들에게는 비밀로 하라고 하였다”라고 이야기하게 되어 일정을 알게 되었을 정도로 멤버들은 일정관리에서 철저히 배제되었습니다. 그것이 불과 얼마 전 2014. 10. 중순이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배후세력 주장하는 소속사에 대해 명예훼손 등 법적조치 검토 중

소속사는 오늘 공식입장을 통해 멤버들에게 배후세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멤버들에게 의무만을 강요하면서 멤버들에게 기본적인 정산자료조차도 제공하지 않고, 해외 일정도 비밀로 하면서까지 “노래하는 기계”를 만들려한 소속사가 바로 이 분쟁의 배후세력이지, 다른 배후세력은 없습니다. 소속사는 배후세력이 누구인지, 어떤 정황으로 배후세력을 파악했는지 아무런 증거도 내놓지 못하고 배후세력이 있다는 허위 주장만 하고 있습니다. 멤버들은 소속사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 등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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