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350억 규모 산업기술사업화 펀드 조성

정부가 민간과 135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사업화펀드를 조성한다. 신(新) 성장동력분야와 초기사업화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술사업화펀드를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정부가 62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에서 730억원 이상을 유인해 민관합동으로 총 1350억원이상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신성장동력펀드에 1050억원 이상, 기술사업화펀드에 300억원이상 사용된다.

신성장동력펀드의 투자 대상은 이전과 달리 업종구분 없이 신성장동력 전(全)분야로 투자대상을 확대했다. 산업엔진과 두뇌업종에 일정비율을 특화해 신산업정책과 연계도 꾀했다. 운영방식은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술사업화펀드의 투자 대상은 ‘정부 R&D 성과물’과 ‘공공연 기술’의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초기 기술 중소기업이다.

이는 기술사업화 리스크 영역에 민간투자를 유인하고 모험자본으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매칭전문펀드로 운영된다.

산업부는 12월 1일까지 운용사 신청을 접수하고 선정평가를 거쳐 운용사 선정과 펀드 결성을 내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차동형 산업부 국장은 “이번 펀드 조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신산업분야 기업과 기술집약형 기업의 기술사업화에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 할 것”이라고 했다.

김은경 기자 c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