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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013년 영업익 4640억원···전년比 20% 감소

삼성전기, 2013년 영업익 4640억원···전년比 20% 감소

등록 2014.01.28 09:02

강길홍

  기자

스마트폰 수요 정체 등 영향···매출액은 소폭 증가

삼성전기는 2013년 연간 기준으로 매출 8조2566억원, 영업이익 464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013년은 세트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부품 업체간 경쟁이 심화돼 직전인 201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

2013년 4분기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101억원, 영업손실 3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스마트폰 수요 정체가 지속되고 하반기 주요 거래선의 재고 조정 심화와 원화절상 영향 등이 더해져 경영지표들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ACI(기판)부문은 태블릿 등 고부가제품 메인보드용 플렉시블 기판 매출은 증가했으나 주요 거래선의 재고 조정 등 영향으로 패키지 기판 및 HDI 제품의 매출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44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CR(칩부품)부문은 어쿠스틱 노이즈 저감 제품 등 솔루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사업 확대 성과에도 불구하고 세트 업체의 생산 감소와 재고 조정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4181억원의 매출을 실현했다.

CDS(파워·네트워크모듈)부문은 ESL(전자가격표시기) 제품의 유럽 거래선 공급 확대와 신규시장을 확보하는 등 성과가 있었으나 재고 조정 영향 속에 와이파이 모듈과 어댑터 제품 약세로 전분기 대비 8% 감소한 44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용 슬림 모터의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마찬가지로 주요 스마트폰 모델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부문의 하락폭이 확대되어 전분기 대비 33% 감소한 45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올해는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 속에서 태블릿, UHD TV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ESL, EMC(전자기 노이즈 제거용 수동소자) 등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내부경쟁력 강화 노력을 계속해 Non-IT 시장 진입과 함께 신성장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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