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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자산 63조 돌파···해외진출 10년 만의 쾌거

미래에셋, 자산 63조 돌파···해외진출 10년 만의 쾌거

등록 2013.12.17 16:35

박지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운용자산 규모가 6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3년 홍콩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지 10년 만에 얻은 쾌거다.

1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현지법인인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을 설립한지 10년이 됐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지난 2003년 12월17일 홍콩 법인을 설립한 후 인도, 영국, 브라질, 미국 등에 법인을 설립해 총 11개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종합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현지에서 직적 운용하는 해외펀드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를 출시했고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를 비롯해 다양한 신흥국 펀드를 내놨다.

특히 시카브펀드는 사측에서 자부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는 홍콩법인이 지난 2008년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설정한 역외펀드로 룩셈브르크에 설정됐다. 현재 운용 자산은 1조원에 육박한다.

이 펀드의 하위펀드 중 하나인 ‘미래에셋아시아섹터 리더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15.07%로 기록됐다. 아시아에 투자하는 여타 해외펀드와 비교해 양호한 성적이다.

이러한 운용 성과로 미래에셋이 해외에서 유치한 자금은 11월 말 기준 총 7조3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자산을 포함한 글로벌 펀드 운용자산 규모는 6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3조원(36%)은 해외 자산에만 투자됐다.

향후 전망도 밝다. 최근 홍콩법인이 외국계 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본토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 받았기 때문이다. 홍콩법인은 모집한 자금을 위안화를 통해 중국본토 채권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미국법인은 ‘미래에셋이머징마켓 그레이트 컨슈머펀드’를 중심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최근 글로벌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는 이 펀드에 펀드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이정호 홍콩법인 대표는 “처음으로 해외진출에 나선 자산운용사라는 점에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며 “과거 10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10년’을 내다보면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우수한 운용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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