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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포털 2파전···네이버VS다음 양강구도 달리나

국내 포털 2파전···네이버VS다음 양강구도 달리나

등록 2013.12.05 13:55

김아연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콘텐츠 사업부 분사 및 기존 검색엔진 철수를 고려하면서 국내 포털 1·2위 업체인 네이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대결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컴즈는 싸이월드를 비롯한 콘텐츠 사업부 분사를 고려중이며 네이트에서도 자사 검색엔진이 아닌 타사 검색엔진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 SK컴즈와 검색엔진 제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는 곳은 다음이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반사이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SK컴즈가 기존 검색엔진을 철수하고 다음의 검색엔진을 사용한다면 네이트의 광고 물량도 다음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다음의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은 20% 초반 수준으로 SK컴즈의 검색점유율이 다음으로 이전되면 1~2%P 점유율 상승효과가 예상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SK컴즈와 다음이 제휴할 경우 다음이 네이버와 치열한 2파전을 벌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음은 기존 사업들을 강화하면서 신규 사업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계속해 왔으며 지난 11월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도 공격적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힌바 있다.

실제 다음은 지난 1년 동안 약 300억원을 들여 모바일 기술과 광고, 서비스 플랫폼에 투자를 집행했으며 모바일 웹들의 모든 트래픽 성과들은 투자한 만큼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 결과 다음 웹 순방문자수(UV)는 지난 1년 동안 80%, 모바일 앱 UV는 50% 늘어났으며 웹툰 다운로드는 300만건이 넘었고 메일 다운로드도 63% 성장했다. 또 이를 통해 추가적으로 500만 이상의 신규 이용자들 접점을 확보했다.

다음은 이밖에도 다음앱, 메일, 웹툰 등 모바일 포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계속해 1위 사업자인 네이버와의 격차를 좁혀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SK컴즈와 다음이 제휴할 경우 광고물량이 이동하면서 다음이 반사효과로 더욱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음의 경우 내년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어 포털업계 1·2위인 네이버와 다음의 경쟁이 더욱 볼만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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