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합뉴스와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선임 장관 루훗 판자이탄은 성명을 통해 자국 내 판매량의 5배로 묶었던 팜유 업체의 수출 한도를 7배로 높일 것을 통상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팜유는 식용유는 물론 라면과 과자, 초콜릿 등 여러 식품과 화장품, 세제 등의 원료로 쓰인다.
인도네시아가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팜유 재고량이 늘고 팜유의 원료인 기름야자 열매 가격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팜유 협회(GAPKI) 통계를 보면 4월 팜유 수출량은 208만9000톤으로 1년 전보다 20% 넘게 줄었다. 반면 재고는 610만3000톤으로 90% 가까이 늘었다.
루훗 장관은 팜유 재고 소진을 위해 바이오디젤 내 팜유 비율을 기존 30%에서 35∼40%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는 2018년 9월부터 경유에 팜유원유(CPO) 20%를 섞어 만든 바이오디젤 'B20'을 모든 경유차와 기계에 사용하도록 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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