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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물가상승 리오프닝에 편의점 도시락 매출 48.4%↑

CU, 물가상승 리오프닝에 편의점 도시락 매출 48.4%↑

등록 2022.05.17 17:42

조효정

  기자

최근 3개년 들어 가장 높은 신장률

CU 친환경 용기 샌드위치/사진=BGF리테일CU 친환경 용기 샌드위치/사진=BGF리테일

CU는 잇따른 물가 상승과 일상 회복이 맞물리면서 이달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최근 3개년 중 가장 큰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외식 품목의 물가가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오랜 재택근무를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한 직장인들이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은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이 직장인들의 대안책으로 떠오른 것은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 수 있는 품질의 한 끼 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실제 CU는 최근 식용유, 배추, 등 대부분의 원재료 가격이 크게 인상됐음에도 간편식품 전 품목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가맹본부의 마진을 줄이고 지역 농가와 직계약하는 등 생산 단가를 낮춰 서민 물가 사수에 앞장서고 있다.

가격적 메리트뿐만 아니라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향상된 것도 편의점 도시락을 한 끼 식사로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주요 요인이다.

CU의 모든 도시락은 영양학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인 '밥 소믈리에'가 국내산 새청무 쌀을 사용해 지은 밥을 사용하고 있다. 쌀 외에도 한돈, 창녕 양파, 남도 조기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원재료 자체의 품질을 높였다.

최근 맛을 넘어 고단백, 저칼로리, 저나트륨 등 영양까지 고려한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는 것도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고객 선호도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CU는 더건강식단 도시락, 한끼 식단 도시락 등 저염 소스 사용, 조리 방법 변경 등을 통해 칼로리는 낮추면서 혼합 곡물, 채소 위주로 구성한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2016년부터 모든 간편식품에 식약처가 정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kcal 기준) 대비 영양소 함량을 표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업계 최초로 열량 및 나트륨 함량을 확대 표기하는 '영양전면표시제'도 실천 중이다.

칼로리, 영양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외식이나 배달 음식과 달리 편의점 도시락은 원재료부터 칼로리, 나트륨, 탄수화물, 단백질 함량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고객들이 스스로 식단을 조정하기에 편리하도록 한 것이다.

식품이 담기는 용기에도 안전성과 친환경을 고려하고 있다. CU는 이미 지난 2017년부터 도시락 용기와 뚜껑을 모두 폴리프로필렌(PP)소재로 교체했다. 폴리프로필렌은 제조할 때부터 아예 환경호르몬 관련 물질이 들어가지 않으며 열에 강할 뿐만 아니라 아기 젖병으로 사용될 만큼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

지난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소비자는 물론 지구까지 생각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LA, Poly Lactic Acid) 용기를 간편식품에 적용하고 현재 샌드위치, 김밥 등 총 20여 가지 상품을 PLA 용기로 선보이고 있다.

BGF리테일 조성욱 간편식품팀장은 "물가 상승의 여파로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고객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더욱 향상된 맛과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CU는 고객들이 언제나 믿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메뉴와 품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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