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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한동훈 임명 강행, 야당 부정적 기류에 불붙이는 격"

이상민 "한동훈 임명 강행, 야당 부정적 기류에 불붙이는 격"

등록 2022.05.17 10:31

문장원

  기자

17일 CBS라디오 인터뷰"야당에 적대심···협치에 큰 걸림돌""정호영·한동훈 낙마, 한덕수 인준 전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과 관련해 "야당의 부정적인 기류에 불붙이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향후 국정이 제대로 될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의회주의를 강조한 점을 언급하며 "협치는 대화가 돼야 하는데 어제는 국회에 와서 의회주의, 야당과 주요 국정 현안을 의논하겠다. 협조를 구한다고 하고 오늘 밀어붙이기식이라는 건 손바닥 앞뒤가 틀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진행자가 '국정 발목잡기라는 프레임에 민주당이 갇히지는 않겠나'라고 묻자 이 의원은 "민주당이 그런 부담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걸 깨는 것은 대통령이 깨는 것"이라며 "국정을 원만하게 꾸려가기 위해서는 야당도 책임이 크지 않나. 그 걸림돌 역할을 한동훈 후보자가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제거하지 않으면 사실은 국정이 원만한 파트너십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당내 한동훈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한 반대 설득의 최소 조건으로 한동훈 후보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낙마를 전제했다.

이 의원은 "정호영 후보자는 이미 국민적 심판에서 결격 사유가 이미 판정이 났다. 이분은 임명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협상 카드로 쓰려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동훈 후보자에 대해서는 도덕적인 결함 부분도 있지만 사실 국정의 파트너십을 갖고 동반자 역할을 해야 될 야당에 대해서 오히려 초기부터 적대심을 갖고 야반도주 또는 범죄집단으로 낙인찍는 대결 구도를 불러일으킨 측면이 크다"며 "이 때문에 국정을 협치로 끌고 갈 때는 큰 걸림돌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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