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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연내 ESG 위원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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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구 신설...ESG 경영위원회 발족
전사 차원의 ESG 경영 전략 수립 및 이행 감독
산하에 별도의 ESG 소위원회· 전담조직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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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옛 현대상선)이 ESG(환경·사회·구조) 컨트롤타워를 세운다. 경영진 중심의 ESG 위원회를 새로 신설, 전사 차원에서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 현황을 관리·감독하겠다는 계획이다.

HMM은 지난 3일 2년 연속 발간한 'ESG 보고서'를 통해 연내 ESG 소위원회와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경영진 중심의 ESG 경영위원회 운영 등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HMM은 그동안 ESG 주관팀인 전략기획팀에서 전사 전략체계와 ESG경영 체계를 상호 연계하는 방식으로 ESG 경영을 운영해왔다. ESG 관련 중대한 이슈를 대표이사(CEO)에게 직접 보고하고, 이사회 레벨에서 상시 관리 감독하는 체제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ESG 경영위원회를 주축으로 산하에 ESG소위원회와 ESG전담조직을 별도로 신설, ESG경영 관련 업무를 분담하고 전략 수립에서 실행까지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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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021 ESG 보고서 캡처

ESG 경영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주요정책을 수립 및 검토하는 일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ESG 경영전략·계획 승인 및 전사 시행▲ESG 리스크 보고 및 조치▲환경규제, 기후 리스크 대응 전략 논의▲ESG 핵심 추진 과제 보고 및 승인▲ESG 관련 이사회 보고 사항 사전 검토 및 승인 등이다.

산하의 ESG 소위원회는 실무 과제를 선정하고, 결정 사안의 실행을 협의한다. 또한 매월 혹은 이슈 발생시마다 ESG 안건을 부의한다. 아울러 별도의 ESG전담조직을 구성해 실무 과제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HMM은 2019년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수립한 이후 2020년에는 ESG 중심의 체제로 개선했다. 2021년에는 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3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ESG 각 분야별 목표를 수립했다.

환경(E) 부문에서는 체계적인 친환경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을 핵심가치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안전보건 관리 강화, 친환경 수송 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실현을 핵심 가치로 글로벌 및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 상생협력, 혁신 인재 양성 등을 추진 과제로 삼았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리스크 대응 및 윤리 문화로 건전한 회사 구축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사회 전문성 강화, 주주·고객 관점의 리스크 관리 및 대응 강화, 반부패·윤리경영 체계 강화 등을 목표로 세웠다.

HMM은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 수준에서 21.5%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HMM이 ESG 경영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최근 글로벌 화주들 사이에서 비재무적 요소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거나 입찰 참여 조건으로 ESG보고서 제출을 필수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ESG가 기업을 평가하는 하나의 기준이 된 셈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투명성 있는 정보를 공개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보고 범위는 HMM 본사를 비롯해, HOS(HMM오션서비스), 해외법인 및 국내외 자회사(해운 대리점, 지분 100% 자회사, J/V)를 대상으로 전년 대비 확대 적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HMM의 ESG 통합 등급을 A로 부여하고 있다. 부문별로 ▲환경(E) 부문 A▲사회(S) 부문 A+▲지배구조(G) A 등이다.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은 '우수'하며, 사회는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됐다.

이승연 기자 l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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