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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조원 미만 상장사 90%···여성 사외이사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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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82%가 여성 사외이사 선임
'개정 자본시장법' 사외이사 규제 앞두고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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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진이 자리하고 있다. 본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자산 2조원 미만의 국내 상장사 10곳 중 9곳은 여성 사외이사를 두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원 미만 상장사(2040곳) 가운데 여성 사외이사가 1명 이상 있는 곳은 8.2%(168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91.8%(1872곳)는 사외이사 전원이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산총액 2조원(172곳) 이상 상장사 가운데 여성 사외이사를 1명 이상 둔 비중은 82.6%(142곳)였다. 사외이사 전원이 남성으로 구성된 상장사는 17.4%(30곳)에 그쳤다.

이는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의무화한 개정 자본시장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규제 적용 대상인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들이 여성 사외이사 선임에 선제적으로 나선 결과다.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의 이사회를 특정 성이 독식하지 않도록 한 이 규정은 올해 8월부터 적용된다.

한편 전체 조사 대상 상장사 2212곳의 전체 사외이사 수는 총 4641명이었고, 여성 사외이사의 비중은 7.5%(350명)였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들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 등을 통해 총 172명의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했는데, 이 가운데 68명(39.5%)이 여성이었다. 이에 따라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지난해 말 13.3%에서 최근 20.9%로 7.6%p 올랐다.

반면 규제 대상에 빠진 자산 2조원 미만 상장사들은 올해 891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고, 이 가운데 여성 비율은 4.8%(63명)였다. 이들 상장사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지난해 말 4.0%보다 0.8%p 높아진 4.8%였다.

특히 코스피 상장사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10.9%)은 코스닥 상장사(4.5%)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대부분이 코스피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상장사의 업종별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금융업이 1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기·전자(14.0%), 유통(13.9%), 서비스(13.5%), 기타(12.1%), 화학(11.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사 사외이사 평균 연령은 59.1세로 남성이 평균 59.5세, 여성이 53.3세였다.

박경보 기자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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