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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1위 오른 삼성전자···인텔·TSMC 경쟁서 공격 투자 ‘신중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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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불확실성 고려해 투자계획 지속 고민 중”
설비투자 기존 기조 유지···지난해 48조2000억 ‘사상 최대’
작년 반도체 매출 94조1600억으로 세계 1위 탈환
올해 10년 만에 매출 300조 돌파 예상···메모리 시황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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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인텔을 누르고 세계 반도체 1위 자리에 오른 가운데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경쟁사인 대만 TSMC와 인텔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히며 ‘쩐의 전쟁’을 시작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말을 아낀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설비투자 기존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해 투자계획을 지속적으로 고민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4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어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지속해서 논의할 것”이라며 “부품 공급망 이슈로 설비 반입 시점이 길어지는 추세가 있어 이 같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TSMC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역대 최대 규모인 440억 달러(약 52조원)로 제시했다. 이는 대만과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하는 공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인텔도 200억달러(약 24조원)을 쏟아부어 미국 오하이오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10년 동안 1000억 달러(약 120조원)을 반도체 투자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2공장 착공을 결정하고 2024년 가동을 목표로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입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25.2% 증가한 48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43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6000억원으로 투자 90% 가량이 반도체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 투자규모는 전년 대비 33.3% 감소했으나 반도체 부문은 32.5% 증가했다.

회사 측은 “메모리는 EUV 기반 15나노 D램, V6 낸드 등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평택·시안 증설과 공정 전환, 평택 P3 라인 인프라 투자 등을 중심으로 시설투자가 진행됐다”며 “EUV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 적용을 선제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메모리 투자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리는 평택 EUV 5나노 첨단공정 증설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으며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모듈과 QD 디스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투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매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을 발판 삼아 사상 첫 300조원 달성에 도전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79조6000억원, 영업이익 51조6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만 94조1600억원을 거두며 93조8000억원을 기록한 인텔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전년 대비 21.40% 늘어난 매출 125조900억원, 영업이익은 59.71% 증가한 33조73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전부문은 매출액 55조8300억원, 영업이익 3조65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5.90%, 2.53% 상승했다.

지난해 매출이 100조 밑으로 내려갔던 스마트폰과 네트워크사업(옛 IM부문)도 매출은 9.70% 뛴 109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19.01% 증가한 13조6500억원으로 조사됐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액 306조1988억원, 영업이익 58조29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액 300조를 돌파한다면 2012년 2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이후 10년만에 300조원의 벽을 깨는 셈이다.

메모리 반도체 시황도 개선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진행된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D램 가격 전망에 대해 “과거 대비 메모리 업황 사이클 변동 폭과 주기가 축소되는 추세가 감지되고 있다”며 “재고도 건전한 수준이라 시장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외부 기관에서는 상반기 시황 반전을 예측하고 있는데 이것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파운드리는 모든 공정에서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있으며 첨단 공정 수율 개선에 주력해 고객 수요 안정 증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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