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부회장 “친환경 에너지·소재 본격 성과 창출”

사업회사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 지원

‘그로우스(G.R.O.W.T.H)’ 전략 추진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창립 60주년이자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실행 원년인 올해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

2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회사는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서 각자의 시장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포트폴리오 디자이너·디벨로퍼’라는 자체적인 방향성을 수립해 배터리 재활용, 차세대 배터리 등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사업 개발, 인수·합병(M&A)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SK이노베이션은 사업회사 포트폴리오 가치를 키우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각 사업회사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높이는 전문가 조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간사업지주회사로서 각 사업회사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실행력을 높이고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추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지구, 사람과 동행하면서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생존과 성장이 절대적 명제”라며 ‘그로우스(G.R.O.W.T.H)’ 전략을 소개했다.

그로우스 전략은 ▲카본 투 그린 혁신을 통한 넷제로 추진(Green Innovation·Road to Net Zero) ▲지속 가능한 성장의 근간이 되는 SHE(안전·보건·환경) 강화와 이해관계자 신뢰 확보(Outstanding SHE Management·Winning the Trust) ▲이해관계자의 행복(Together with Society·Happiness for all) 등 SK이노베이션의 지향점을 반영한 전략이다.

김 부회장은 “그로우스 전략의 핵심은 체계적 실행과 투명한 공개”라며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한 온라인 데이터 플랫폼을 올해 하반기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내 경영진과 이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