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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증권금융 사장 “올해 26.3조 유동성 공급···시장 안전판 역할 강화”

윤창호 증권금융 사장 “올해 26.3조 유동성 공급···시장 안전판 역할 강화”

등록 2022.01.20 14:50

박경보

  기자

2025년까지 자기자본 4조원 목표···디지털 전환‧ESG 대응 ‘속도’시장‧상품 분석 전담조직 신설···증권사 CEO 간담회로 현안 청취증시주변자금 수신 확대 등 금투업계 당면과제 해결도 적극 지원수탁서비스 강화로 우수 사모펀드 지원···개인 대주 개선도 추진

윤창호 한국사진금융 사장이 20일 오전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새해 주요 추진사업 및 경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증권금융 제공윤창호 한국사진금융 사장이 20일 오전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새해 주요 추진사업 및 경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증권금융 제공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올해 26조3000억원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고 증시 주변자금 수신 확대 등 업계의 당면 과제해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창호 사장은 20일 온라인을 통해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새해 주요 추진사업 및 경영방향을 설명했다.

윤 사장은 “그간 증권금융은 투자자를 보호하고 적정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는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며 업계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장기목표인 비전2030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증권금융은 적극적인 시장지원과 안정적 자산관리를 통해 자본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에 기여했다. 또 투자자 예탁금 지급절차와 개인공매도 접근성 개선, 공모주 중복청약 방지 지원 시스템 구축 등 투자자 권익 강화에도 노력을 이어왔다.

올해 증권금융은 26조원이 넘는 유동성을 업계에 공급하는 등 본연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증시주변자금 수신 확대, 수탁·대주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업계의 당면과제 해결을 지원하고 자본시장 디지털 전환 및 외연 확대 등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증권금융은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자기자본 4조원의 자본시장 선도 금융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디지털 전환 대응과 비전 달성을 위한 전담부서 신설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조직에 변화와 혁신의 마인드를 불어넣기 위한 조직혁신 과제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적극적인 사회나눔 활동과 ESG 관련 투자비중 확대 등 자본시장 인프라 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 이행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증권금융은 투자자 예탁금의 안전한 보관·관리 등을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증시에 적정 유동성을 공급해 자본시장의 활력과 안정을 유지하는 기능을 수행해 왔다. 올해에도 자본시장에 안정적인 유동성을 공급해 금융투자업계의 적극적 영업활동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증권담보대출 및 할인어음(신용대출)을 통한 증권사 대상 여신 18조6000억원, 환매조건부(RP)매수 거래 7조7000억원 등을 자본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금융투자업계의 고객 대상 신용공여자금(예탁증권담보대출·신용융자·대주) 41조3000억원 가운데 증권금융 여신은 17조1000억원이었다.

아울러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유동성 지원의 적시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변화하는 시장과 상품에 대한 분석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장의 목소리를 신속하게 현업에 반영하고 ‘시장상황별 증권사 유동성 공급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자본시장 주요 인프라 기관인 증권금융은 금융투자업계의 당면과제 해결을 지원해 업계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성장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리 인상기 자금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금융투자업계에 안정적 자금 운용처 제공하고, 수신상품의 만기·금리 등을 다양화해 유입 자금이 시장 내에서 돌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증권금융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모펀드 업계의 시장신뢰 회복을 위해 당사 수탁서비스 강화를 통한 우수 사모펀드를 지원한다.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정책당국과 금융투자업계의 대주서비스 개선 노력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업계의 모험자본 공급 시 증권금융의 유동성 지원을 확대해 자본시장이 모험자본 공급의 중심축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업계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일환으로 증권금융은 올해 1분기 안에 증권업계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본시장 실무자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의 현안을 청취할 예정이다 .

또 증권금융은 기존 증권사의 디지털 혁신과 핀테크 증권사의 안정적 시장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대면·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규 상품을 업계와 함께 개발해 시장과 금융투자업계, 투자자가 모두 디지털 전환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녹색채권 인수지원, 그린프로젝트 참여 및 관련 펀드투자 확대 등 그린파이낸싱 시장형성 지원 방안도 우선 검토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나 업계에 대한 유동성 공급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특히 증권금융은 변화와 혁신을 전담하는 조직과 자본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디지털 금융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관련 인사제도도 정비하기로 했다.

한편 증권금융은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도 이행할 예정이다. 증권금융은 지난해 주요 금융기관과 함께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 지지선언에 참여하여 ESG 및 녹색금융 실천에 나섰고, 올해에도 ESG 투자 비중 확대, 여신·투자 집행 시 ESG 관련요소 반영 등 ESG 경영에 동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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