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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GS건설, 6000억원 규모 한강맨션 재건축 무혈 입성

부동산 건설사

GS건설, 6000억원 규모 한강맨션 재건축 무혈 입성

등록 2021.12.20 18:04

서승범

  기자

GS건설, 6000억원 규모 한강맨션 재건축 무혈 입성 기사의 사진

GS건설이 6000억원 규모의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을 경쟁없이 따냈다. 애초 경쟁사인 삼성물산 등의 참여가 예상돼 거센 홍보전이 예상됐지만, 입찰에 단독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

GS건설은 한강맨션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됐다고 20일 공시했다.

해당 아파트는 준공 51년차를 맞은 동부이촌동 일대 가장 오래된 아파트다. 총 600가구로 재건축을 통해 1441가구의 대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입지는 물론, 공사비도 6225억원에 달해 GS건설은 물론 다른 대형건설사들이 오랜기간 눈독을 들여온 곳이다. 실제 입찰 전까지만 해도 ‘래미안’ 브랜드를 보유한 삼성물산의 입찰이 공고히 됐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3시까지 진행된 시공사 입찰에서 삼성물산은 결국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입찰은 유찰됐고 최근 해당 조합은 재입찰했지만 또 GS건설만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알짜 재건축으로 꼽힌 한강맨션 재건축에 GS건설만 참여한 이유는 부담스러운 입찰보증금 탓으로 풀이된다.

조합은 입찰보증금으로 1000억원을 책정했고 전액 현금 납부하도록 했다.

만약 조합이 입찰 참여자격을 박탈할 경우 보증금이 조합으로 귀속된 경우도 있어 대형 건설사들이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GS건설이 이전부터 해당 사업에 공을 들여 대의원 등 조합 임원진들의 마음을 돌리기 어려웠다는 것도 타 건설사들이 입찰을 포기한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어야 리스크를 안고 진행하는데 GS건설이 영업을 잘 해놓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며 “보증금도 워낙 높아 리스크를 안기에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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