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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美 펄크럼에 600억 투자···SK에코플랜트와 바이오에너지 시장 진출

SK, 美 펄크럼에 600억 투자···SK에코플랜트와 바이오에너지 시장 진출

등록 2021.12.16 10:55

김정훈

  기자

펄크럼 공정 활용···국내 폐기물 바이오연료 사업 모색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펄크럼의 생활폐기물 기반 합성원유 생산 플랜트. 사진=SK 제공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펄크럼의 생활폐기물 기반 합성원유 생산 플랜트. 사진=SK 제공

SK그룹 투자전문회사 SK㈜는 생활폐기물을 활용해 합성원유를 생산하는 미국 바이오에너지 기업 펄크럼(Fulcrum BioEnergy)에 국내 사모펀드와 5천만 달러(600억원)를 공동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펄크럼은 미국 네바다주에 세계 최초로 완공한 생활폐기물 기반 합성원유 생산 플랜트를 통해 2022년부터 연간 약 4만톤의 합성 원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펄크럼은 전체 공정 과정에 대해 미국 특허를 받았으며, 올해 7월 네바다주에 생활폐기물 기반 합성원유 플랜트를 완공했다. 향후 바이오 항공유도 추가 생산 예정이다.

펄크럼은 미국 내 주요 폐기물 업체와 장기 계약을 통해 생활폐기물을 공급받고 있다. 앞으로 생산할 합성원유와 항공유는 에너지기업, 항공사와 구매 계약이 완료돼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에 따르면 전세계 바이오연료 생산량은 2020년 기준 약 1440억 리터로 추산되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350억 달러(약 16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세계 최대 바이오에너지 시장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약 45%를 생산 중이다.

SK㈜ 그린투자센터 김무환 센터장은 “펄크럼의 바이오연료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현저히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생활폐기물 매립지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펄크럼의 혁신 공정을 활용해 SK에코플랜트와 국내 폐기물 바이오연료 사업 가능성도 모색하고 글로벌 폐기물 자원화 및 바이오에너지 시장 진출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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