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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코리아 노조, 17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 선포

샤넬코리아 노조, 17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 선포

등록 2021.12.07 18:48

김다이

  기자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샤넬코리아지부는 7일 샤넬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사진=샤넬코리아지부 제공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샤넬코리아지부는 7일 샤넬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사진=샤넬코리아지부 제공

샤넬코리아의 화장품 판매 직원들이 임금 인상과 안전한 일자리 보장, 휴일 수당 등을 요구하며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전국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소속 샤넬코리아 지부는 7일 서울시 중구 샤넬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에 온라인 매출 기여 노동 인정, 합당한 임금 보장, 법정유급휴일 보장, 직장 내 성희롱 근절 정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샤넬코리아 지부는 지난 9월부터 수차례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쟁의행위를 해왔지만, 사측이 책임 있는 교섭에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샤넬코리아 지부는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으로 회사를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회사가지난해부터 법정공휴일의 휴일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샤넬코리아 지부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OECD 한국연락사무소에도 제소할 계획이다. 샤넬코리아 지부 측은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은 인권 존중, 기업 정책 수립과 실행에 핵심 이해당사자인 노동조합을 참여시킬 것 등을 명시하고 있지만 사측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샤넬코리아 지부 관계자는 “우리의 요구는 성과 이익을 회사만 독식하지 말고 합당한 임금을 지급하라는 것고과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일터를 보장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라는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합과의 이견 차로 인해 합의안 타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샤넬 화장품 직원은 판매 현장 근로자 480여명 가운데 390여명에 달한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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