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한파에 집밥”···G9, 밀키트 판매량 8배 급증

신선가공식품. 사진=G9

G9가 11월 한 달간 ‘밀키트’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8배(7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본격적인 한파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데다, 연말을 앞두고 홈파티를 준비하는 수요가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쌀 판매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체 쌀 판매는 15% 증가했고 찹쌀은 115%, 흑미는 43%, 현미는 61% 신장했다. 즉석밥의 경우 판매량이 2배 이상(128%) 급증했다.

완조리 찬거리의 판매도 171%가량 늘었다. 특히 게장(60%), 새우장·전복장(96%), 절임반찬(95%) 등이 인기를 끌었고 다양한 밑반찬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반찬세트는 3배 가까이(196%) 더 많이 팔렸다. 깍두기(156%), 총각김치(77%), 동치미(45%), 백김치(23%) 등 각종 김치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가공식품류인 통조림·캔은 43%, 각종 면류는 516% 신장했으며 닭고기 양념육(426%), 돼지고기 양념육(70%), 오리고기 양념육(100%) 등 축산 가공식품과 어묵·맛살(21%), 해물볶음(95%) 등 수산 가공식품도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 떡볶이(158%), 족발(220%), 너겟(32%), 만두(16%) 등 간식 가공식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G9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며 온라인몰을 통해 각종 식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밥이나 반찬은 물론, 연말을 앞두고 스테이크, 해물찜, 전골 등 복잡한 요리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밀키트가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