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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사생활 논란에 사퇴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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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제가 짊어지고 가겠다”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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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조동연 조교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지난달 30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교수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영입 인사 1호인 조동연 공동상임선거대위원장이 자신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며 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시사했다.

조 위원장은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도 잘 안다”며 “아무리 노력해도 늘 제자리이거나 뒤로 후퇴하는 일들만 있다.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다만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들이었다.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조 위원장은 이 후보 영입 인재 1호로 지난달 30일 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발탁됐지만 이후 과거 이혼 전력 등 사생활 논란이 일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자신에 대한 논란에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조 위원장은 KBS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며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그냥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이 있었고 또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기 때문에 어떤 얘기가 들려와도 죽을 만큼 버텼고, 죽을 만큼 일을 했고, 죽을 만큼 공부를 한 것 같다”며 “자리에 연연해서나 이해를 구하고자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20년, 30년이 지난 이후에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것인지를 좀 묻고 싶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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