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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왁자지껄 나만의 생활상권 만들기’로 당산골 골목경제 활성화 앞장

영등포구, ‘왁자지껄 나만의 생활상권 만들기’로 당산골 골목경제 활성화 앞장

등록 2021.12.02 11:24

주성남

  기자

당산골 생활상권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상점 외부에 과일등 한지조명이 설치돼있다당산골 생활상권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상점 외부에 과일등 한지조명이 설치돼있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당산로16길과 영등포로27길의 골목 일대를 독특하고 활기가 넘치는 생활상권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왁자지껄 나만의 생활상권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과거 불법 유흥주점인 카페형 일반음식점(일명 나쁜카페)이 밀집해있던 다소 어두운 골목이었다.

영등포구는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이 일대의 나쁜카페를 자발적으로 퇴출시키고 예술가의 전시공간, 카페, 마을 도서관 등 문화·휴식공간을 조성하여 동네 주민 누구나 편안히 들러 자유롭게 소통하는 주민 친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힘써왔다.

‘왁자지껄 나만의 생활상권 만들기’도 그 노력의 일환으로, 동네 주민과 소상공인, 사회적기업이 함께 모여 지역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환경 개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당산골만의 독특한 매력이 담긴 생활상권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로는 상인 대상의 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인 ▲안전한 골목상권을 만들기 위한 소상공인 소독방역 서비스 ‘우리동네 평화방역’과 ▲당산골 식당, 카페 등을 찾은 주민에게 공기정화 식물, 천연수세미 등의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당산골 친환경 패키피 팩 챌린지’ ▲소상공인 맞춤형 비대면 심리상담 서비스 ‘당산골 동네상담소 당talk’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 소독방역 서비스인 ‘우리동네 평화방역’ 사업은 지난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하여 당산골 상점 총 100여 곳의 문 손잡이와 내부 소독을 완료했으며 소독을 희망하는 요청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음으로 문화적 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인 공방연계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11월 15일부터 운영하여, 캔들·생활 도자기·수제 초콜릿 만들기, 이탤릭체 마스터하기, 붓펜 캘리그라피 등의 다양한 강좌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상인간 유대감 및 네트워크 형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환경조성 사업인 한지조명 간판 제작과 골목상권 안내 지도의 제작 및 배포, 영등포당산골 카카오채널 및 SNS의 운영 등 홍보와 마케팅 판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지난 11월에는 당산로16길 일대에 당산골이 지닌 문화적 특색을 보여주는 커피잔, 시루떡 모양의 한지조명·조형물 10여 개를 설치하여 방문객과 인근 주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당산동 생활상권 조성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보노보씨와 하이사이클, 사회적협동조합 노느매기의 관계자들은 “주민과 소상공인, 사회적기업이 함께 소통, 협업하여 당산골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점이 매우 뜻깊고, 앞으로도 더욱 참신하고 효과적인 프로젝트를 실행하여 당산골을 비롯한 영등포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주민과 사회적경제조직, 골목 소상공인이 한 마음으로 당산골 일대를 깨끗하고 밝은 거리로 재탄생시켰던 것처럼 ‘당산동 생활상권 조성사업’을 통해 다시금 활기넘치고 왁자지껄한 동네로 변신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상인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따뜻한 사회적경제 가치를 확산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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