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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사 전환 주가 급등···“과도한 긍정은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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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장중 9% 급등···6% 상승 마감
지주사 전환 이슈로 주가 접근 경계
철강업황 변화·배당·신사업 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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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POSCO)가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한다. 오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전한을 골자로 한 지배구조 개편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의 지주회사 전환 추진 소식에 전일 포스코의 주가는 장중 9% 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6%대로 마감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포스코의 주가 급등에 다소 경계하는 모습이다. 지주회사 전환 이슈만으로 포스코 주가에 긍정적으로 접근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지주회사 전환 방식이 확정되지 않은데다 전환과정에서 다양한 이슈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연구원들은 철강업황 회복 가능성 측면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을 권했다.

2일 오전 10시38분 포스코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와 동일한 2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포스코의 주가는 장중 9% 이상 급등하며 주가가 28만원 선을 넘어었다. 장 마감은 전 거래일 대비 6.13%(1만6000원) 오른 27만7000원에 마쳤다.

이날 주가 흐름이 부진한 것은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스코 측은 미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시장에선 포스코를 투자전문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눈 뒤, 지주사 아래 사업회사와 주요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는 인적분할과 투자 전문 지주회사가 사업회사를 100% 자회사로 두는 물적분할 모두 거론되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시 사업회사(주로 신설법인), 지주회사(주로 존속법인)으로 분리되며 기존 포스코 주주는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받기 때문에 지배력의 변화는 없다”며 “분할 과정에서 사업회사는 분할 전 보유했던 자사주 9.9%만큼 사업회사의 지분을 받게되며 추후 지주회사는 사업회사의 주주를 대상으로 현물출자 방식의 지분스왑(유상증자)을 추진해 지주회사 요건인 사업회사 지분율 30%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포스코는 국민연금이 지분율 9.75%로 최대주주인 상황이다 보니 인적분할이후 이 지분스왑 과정이 부담이 될 수 있다. 또한 지주사 전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투자회사는 현재 자사주 13.3% 외 추가로 17%가량의 지분 확보가 필요하다.

물적분할시 분할된 사업회사는 지주회사의 100% 자회사가 되고 기존 포스코 주주는 지배력의 변동없이 지주회사의 동일 지분을 갖게 된다. 여기까지는 아무런 변화가 없지만 추후 지주회사가 사업회사의 상장 등을 통해 보유지분 일부를 제 3자에게 팔아 자금을 조달할 경우 기존 포스코 주주와 분할 후 지주회사는 사업회사에 대한 지분율이 희석되게 된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 시)투자회사가 신성장 사업을 주도하게 될 경우 이 법인이 철강 사업회사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현재 포스코의 숨어 있던 신사업가치를 재발견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이슈로 주가에 접근하는 것은 경계했다. 방 연구원은 “철강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배당 여력, 신성장 사업 비전 등을 감안할 때 충분히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도 “(지주사 전환 관련)구체적인 방식 등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상황으로 단순히 지주사 전환 추진 뉴스만으로 포스코 주가에 대해 과도하게 긍정적을 접근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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