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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가상자산 시장 포용할 제도적 대안 필요”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가상자산 시장 포용할 제도적 대안 필요”

등록 2021.12.01 15:40

정백현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기성 자본시장과 유사하다는 점을 밝히며 점진적인 포용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증권법학회·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 공동 주최 추계 공동 학술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도 여러 면에서 자본시장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용자가 500만명을 넘었고 하루 14조원이 거래되는 시장이 됐다”면서 “가상자산이 메이저 투자 자산이 됐지만 우리 자본시장에서는 그만한 준비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는 제도적 틀을 마련할 때가 됐다”고 부연했다.

손 이사장은 거래소를 비롯한 자본시장이 기후 변화와 ‘글로벌 원 마켓’ 시대를 위한 대비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등 해외 전통 금융기관도 기후 변화를 금융 리스크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촉진 등에 대한 자본시장과 참가자들의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초연결 사회로의 진화를 거치면서 한국거래소도 해외 거래소와 직접 경쟁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며 “시장의 몸집이 커진 만큼 낡은 규제를 정비해 외형에 걸맞은 틀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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