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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 현실과 연결된 ‘아크버스’ 기술로 글로벌 도전

IT IT일반

네이버, 현실과 연결된 ‘아크버스’ 기술로 글로벌 도전

등록 2021.12.01 15:34

이어진

  기자

네이버랩스 ‘아크버스’ 공개, AI‧로봇‧클라우드‧5G 대거 활용단순 서비스 아닌 기술 생태계, 분당 제2사옥이 테스트베드日 소트크뱅크와 HD맵 제작, 유럽 등 글로벌 공략 ‘확대’

사진=네이버.사진=네이버.

네이버의 기술개발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기술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 ‘아크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단순 3D 아바타 메타버스가 아닌 메타버스를 이루는 기술 생태계다. 첫 번째 공략하는 시장은 일본이다. 일본 시장 내에서 아크버스 구성 기술 요소인 매핑 솔루션을 활용한 고정밀 지도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 유럽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의 기술개발 자회사인 네이버랩스는 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타버스 생태계 아크버스를 구성하는 솔루션 및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네이버랩스의 아크버스는 단순한 메타버스 개별 서비스가 아닌 온오프라인의 인프라 및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기술 융합 생태계를 일컫는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아크버스는 네이버랩스의 새로운 서비스가 아닌 인공지능과 로봇,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현실과 디지털공간의 데이터 및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융합되는 세상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의 인프라 기술, 현실공간과 같은 가상공간을 만들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술 등이 모두다 아크버스 기술이라는 의미다. 기존 3D 아바타 가상현실 서비스들과 차이가 있음을 강조했다.

석 대표는 “아크버스는 독립된 가상 공간이 아닌, 기술로 현실세계와 상호 연동되는 디지털세계을 형성하고 두 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 사용자들에게 공간의 격차없는 동등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연결의 주축은 인프라 기술인 네이버클라우드, 5G 특화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로봇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인공지능, 실내외 지도 등의 데이터를 구축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하겠다는 설명이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는 “메타버스 관련 기술들은 서비스 보다는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술 블록들은 메타버스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실내외를 넘나들며 위치를 인식하거나 해당 데이터를 토대로 AR 경험을 제공하거나 실제 공간과 가상 공간을 연결하기 위한 로봇, 자율주행 기술 등등도 모두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내 완공을 목표로 분당에 건축 중인 제2사옥이 테스트베드다. 제2사옥에서 5G 특화망을 구축,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로봇들을 통해 디지털트윈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더해 로봇을 활용, 신규 서비스 등을 테스트,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석 대표는 “네이버 제2사옥이라는 거대한 테스트베드가 있었기에 다양한 기술들이 아크버스라는 하나의 생태계로 빠르게 융합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 기업, 학계 등과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석 대표는 네이버랩스의 아크버스 주요 기술 요소 중 하나인 어라이크 솔루션을 활용, 글로벌 진출 계획도 밝혔다. 현재 네이버랩스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일본에서 어라이크솔루션을 활용, 도시 단위의 고정밀 지도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대표이사 사장 CEO는 “네이버랩스의 기술을 활용한 일본 내 매핑 관련 프로젝트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 대표는 “어라이크 솔루션은 하나의 도시, 도로 등을 똑같이 만들어내는 솔루션”이라며 “소프트뱅크가 어라이크 솔루션에 대한 기술을 평가, 우수성을 확인했고 네이버클라우드, 소프트뱅크, 네이버랩스 3자간 협력을 통해 일본에서 도시 단위의 고정밀 지도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사 기술을 활용, 일본에 이어 유럽 시장 공략을 타진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석 대표는 “네이버랩스 유럽이 프랑스에 위치해있다. 만약에 일본 이후에 (글로벌 시장에)진출한다면 가장 편하게 진출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유럽 시장 진출은 현실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아크버스 기술들을 활용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도 언급했다.

석 대표는 “네이버랩스와 네이버클라우드는 긴밀하게 협업을 많이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과 비즈니스의 융합 가능성을 확인했고 굉장히 자신감도 생겼다”면서 “네이버랩스가 연구하는 미래기술이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모습들을 조만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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