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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내은행 자본비율 상승···증자·순익 증가 영향

3분기 국내은행 자본비율 상승···증자·순익 증가 영향

등록 2021.12.01 12:00

한재희

  기자

카카오뱅크·케이뱅크·씨티 17.0% 넘어

9월말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이 대출자산 등 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증자와 순이익 시현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규제 비율을 웃돌았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3분기 국내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을 보면 9월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3.40%를 기록했다.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 및 단순기자본비율은 각각 14.55%, 15.90%, 6.6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규제 비율을 웃도는 것으로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 7.0%, 기본자본 8.5%, 총자본 10.5%, 단순기본자본비율 3.0%(은행지주는 미도입)이다.

9월 말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을 상회했는데 이는 대출자산 등 위험 가중자산이 증가했지만 증자나 순이익 시현 등으로 자본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들어 증자를 실시한 카카오뱅크(2.5조원)와 케이뱅크(1.2조원)의 자본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내부등급법을 승인받은 우리지주는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감소해 자본비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보통주자본비율이 17.0% 이상을 기록했고 하나‧KB‧신한‧SC는 16.0% 이상이다.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이 자본에 비해 증가한 씨티, SC, 수출입, DGB, 산업, JB, 하나은행 등 7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최근 미국의 테이퍼링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대내외 시장불안요인들 속에서 시스템리스크 확대에 선제 대응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전한 자본관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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