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더 성장마켓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품 경쟁력을 갖춘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위생 및 마케팅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판매 행사와 단독 상품 개발 등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초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육성하고 있는 360여곳의 스타트업 가운데 15곳을 선발했다. ▲귀리·두유 등 식물성 재료로 비건 마카롱을 만드는 '조인앤조인' ▲해조류를 사용해 연양갱·친환경 식기 등을 생산하는 '마린이노베이션'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만드는 돈육포 '김해육포' ▲맥주 제조를 위해 맥아를 짜내고 남은 보리를 활용해 에너지바를 만드는 '리하베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제품 생산 공장에 대한 전문적인 위생 컨설팅을 제공하고, 상품화·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자문 등을 지원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오는 3일부터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영농마켓'을 연다. 행사는 압구정본점(12월 3~9일)을 시작으로 천호점(12월 10~16일), 목동점(12월 17~22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백화점 식품관 및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 입점 등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판로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명절 특화 선물세트 제작, 단독 상품 공동 개발 등 협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도 특색있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들과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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