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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톡]SM 시총 넘어선 디어유···연기금도 ‘버블’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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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유 이틀째 급등세···장중 시총 2조 육박
연기금, 상장 후 5거래일째 66억원 순매수
증권가 “2023년까지 성장 예상···신사업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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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플랫폼 ‘버블’ 운영사 디어유 주가가 파죽지세다. 디어유 시가총액은 이날 2조원 턱밑까지 치솟으며 장중 지배회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제쳤다. 지난 10일 상장한 지 5거래일만의 일이다. 특히 연기금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디어유의 중장기 성장성이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디어유는 전거래일보다 8.10%(6700원) 오른 9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8만81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장중 10% 넘게 올라 9만91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시가총액은 1조9969억원으로 SM엔터테인먼트(1조8957억원)을 누르고 코스닥 20위 안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디어유는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에 성공한 데 이어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친 주가는 이날도 상승 마감했다. 공모가(2만6000원) 대비 수익률은 246.5%에 달한다.

디어유 주가 상승에는 기관 투자자의 ‘러브콜’ 힘이 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디어유 상장 이후 전날까지 디어유 주식 24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장 이후 4거래일 연속 순매수였다. 특히 연기금은 첫날 31억원 순매수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6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디어유는 지난 10일 팬덤 플랫폼 최초로 전세계 증시에 상장했다. 경쟁사인 하이브의 위버스가 먼저 런칭되긴 했지만 비상장사인 관계로, 시장의 관심은 디어유의 적정 밸류에이션에 집중됐다. 증권신고서를 통해 디어유 측이 제시한 회사의 적정 기업가치는 5280억원이었다. 한화투자증권(8000억원), 유안타증권(9200억원) 등은 적정 시총으로 8000~9000억원 수준을 예상했다. 회사와 증권가 예상 모두 이날 시총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디어유가 적정 밸류에이션을 찾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디어유와 같은 사업모델을 가진 상장사가 아직 없는데다 메타버스 등 관련 사업이 아직 가시적인 퍼포먼스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실적 부문이 보수적으로 추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단 사업 확장성을 감안하면 추가 업사이드는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민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을 통틀어도 디어유와 같은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는 기업을 찾기는 어렵다. 엔터 플랫폼이 주목받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을뿐더러, 국내외 유사 플랫폼사들이 각자 주력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다르기 때문에 디어유는 비교가 불가능한 수익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실적 전망은 밝다. 디어유는 2019년 230억원, 지난해 22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버블 출시 이후인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 54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1억원, -4억원에서 66억원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구독 유지율 추이도 90%에 가까워 고객 충성도가 높은 만큼 추가적인 실적 향상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디어유는 사업 특성상 이익 레버리지가 큰 편으로 올해 흑자전환한 이후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36%로 높아졌다”며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7.5%, 2023년은 70.5%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높은 멀티플을 실적 고성장세로 정당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잠재 업사이드는 내년부터 신규 사업으로 본격화될 디지털 스토어, 마이홈, 버블월드 등 커머스 및 메타버스 사업과 글로벌 셀럽 유치 규모 등에 달려 있다”며 “단 디어유와 동일한 수익모델을 갖춘 서비스가 나올 경우 경쟁자 출연에 따른 위험 부담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수급 측면에선 오버행(대량매물출회) 이슈도 없다는 분석이다. 공모주의 경우 보호예수 기간이 순차적으로 풀리면서 대량 매물 출회에 ᄄᆞ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디어유는 공모 후에도 대주주 지분율이 60% 이상으로 의무보호예수 물량이 높은 수준이며 6개월 확약 비중도 42.9%로 전체 중 가장 높았다.

박 연구원은 “디어유의 오버행 이슈는 무시 가능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 지분율이 60% 이상이고 6개월 확약 비중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오버행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 봐도 무리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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