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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ESG 위원회 가동···통합 브랜드 ‘리얼스’ 첫 선

롯데쇼핑, ESG 위원회 가동···통합 브랜드 ‘리얼스’ 첫 선

등록 2021.11.11 12:52

김민지

  기자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쇼핑 본사에서 ESG 경영 선포식의 단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전미영 ESG 위원회 이사,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이재원 ESG 위원회 이사. 사진=롯데쇼핑 제공11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쇼핑 본사에서 ESG 경영 선포식의 단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전미영 ESG 위원회 이사,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이재원 ESG 위원회 이사.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이 본격적인 ESG 경영체제 구축에 나선다.

롯데쇼핑은 11일 서울 중구 롯데쇼핑 본사에서 ESG 위원회를 처음 출범하고 롯데쇼핑의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와 슬로건을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롯데쇼핑 내 전 사업부가 통합으로 추진할 ESG 5대 프로젝트도 함께 공개했다.

롯데쇼핑은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를 ‘리얼스(RE:EARTH)’로 선정했다. 롯데마트의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에서 출발한 ‘리얼스’는 ESG 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롯데쇼핑 전체의 ESG 캠페인 활동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확대 운영된다.

또한 고객, 임직원, 파트너사 등 모든 이해 관계자와 함께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아 ESG 캠페인 슬로건을 ‘더 나은 지구를 위해 함께 꾸는 꿈(Dream Together for a Better Earth)’으로 선정했다.

ESG 활동을 구체화하는 5대 프로젝트로는 ‘리얼스(RE:EARTH)’, ‘리너지(RE:NERGY)’, ‘리유즈(RE:USE)’, ‘리조이스(RE:JOICE)’, ‘리바이브(RE:VIVE)’라는 ‘5 RE’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리얼스는 롯데쇼핑의 본업인 유통과 긴밀하게 연계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전체 ESG 캠페인 브랜드명과 동일한 프로젝트 명칭을 사용했다. 롯데쇼핑은 책임 있는 원재료 조달을 통한 친환경 상품을 유통하고 이런 상품들을 모아서 장기적으로는 독자적인 판매 공간까지 구성한다.

예를 들어 PB나 소싱상품의 친환경 기준과 범위를 수립해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상품에 ‘리얼스’ 브랜드를 적용하거나 별도로 마련한 공간의 이름을 ‘리얼스’로 명명하는 등 장기적으로 롯데쇼핑의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리너지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및 EV100(Electric Vehicle 100%) 가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태양광 설비 설치, 전기차 도입,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을 통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롯데쇼핑은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대하고 회사 보유 차량 전체를 전기차로 바꿀 계획이다. 또전국 각지 오프라인 매장들을 활용해 고사양 충전 설비를 갖춘 충전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리유즈는 소비자에게 폐기물 감축 활동 참여 기회를 지속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롯데쇼핑은 중고 비즈니스의 선순환 모델을 지원하고 중고 거래 활성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지분 투자에 참여한 중고나라 및 다른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조이스는 기존 롯데쇼핑 통합 사회공헌 캠페인의 명칭이다. 이번 ESG 5대 프로젝트에서는 ‘심리 건강’이라는 주제를 특화해 ‘종합 치유 공간(Total Healing Zone)’을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리바이브는 ESG 채권 발행 및 펀드 조성을 통해 ESG 경영을 위한 활동 재원으로 활용하고 ESG 관련 성장 가치 기업에 대한 투자도 진행해 상생 및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 롯데쇼핑은 올해 4월 유통업계 최초로 17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종합 유통회사로서 기존 ESG 활동을 통합해 하나의 메시지를 수립하고 ESG를 새로운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과 지속가능한 경영의 정착을 위해 ESG 경영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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