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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펄어비스, 3분기 ‘숨고르기’ 트리플A 신작 개발 집중

IT IT일반

펄어비스, 3분기 ‘숨고르기’ 트리플A 신작 개발 집중

등록 2021.11.10 09:42

김수민

  기자

3분기 매출 964억 전년比 18.5%↓···영업익 102억, 74.8%↓4분기 검사모 중국 론칭 예상···내년 ‘도깨비‧붉은사막‘ 예정“NFT‧P2E 트렌드 대응···RPG 게임 요소, 우리도 기회 있을 것”

사진=펄어비스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신작 부재의 영향으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중국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론칭이 예상되고 있으며 내년도 출시 예정인 트리플A급 신작들이 시장에서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펄어비스 측은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 964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 74.8%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주요 IP별 매출을 살펴보면 검은사막은 3분기 709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2.3%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3% 감소했다. 이브IP의 매출은 18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862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별 개발인력은 전체인원 1503명중 949명으로, 전체 63%에 달했다.

4분기부터 펄어비스는 기존 IP의 확장 및 내년도 출시될 트리플A급 신규 IP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NFT(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 등 시장 변화에도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은 8월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10월 FGT(Focus Group Test)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중국의 다양한 마켓과 기기에서 게임이 원활히 구동되는지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기술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이 12월 경 론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펄어비스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인기도가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부족하다고 느꼈던 초반 잔존율 개선, 수익성 장기화에 대해 퍼블리셔와 함께 논의하고 개선해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8월 유럽 게임 축제 게임스컴을 통해 신작 ‘도깨비’ 인게임 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도깨비는 내년 출시될 펄어비스의 차기작으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쳐 장르 게임으로 영상 공개 이후 국내외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펄어비스는 “기존 MMORPG 게임에는 아바타, 경제시스템 등 메타버스적 요소가 많이 포함돼 있다”며 “도깨비는 게임 본연의 재미와 함께 현실적 요소를 가미하고 있다. 현실과 가상세계가 좀 더 사라지는 요소를 반영해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또 다른 신작 붉은사막에 대해 “연초부터 단행한 엔진 고도화로 수많은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더욱 빨라졌다”며 “10분 이상의 트레일러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최적의 장소, 마케팅을 고민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게임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NFT, P2E(Play to Earn) 게임 개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펄어비스는 “최근 게임업계 화두는 P2E로, 이슈 됐었던 엑시인피니티, 미르4 같은 게임들이 이른 성공을 거두고 있고, 이는 기존의 RPG 게임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이 분야에 있어서 우리는 검은 사막, 이브 온라인을 개발한 CCP게임즈에서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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