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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에 4500억원 출자···“글로벌 공략 속도”

IT IT일반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에 4500억원 출자···“글로벌 공략 속도”

등록 2021.11.01 11:45

김수민

  기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지분 취득···“글로벌 판권 추가 계약”

남궁훈 각자대표(왼쪽)과 조계현 각자대표(오른쪽). 사진=카카오게임즈남궁훈 각자대표(왼쪽)과 조계현 각자대표(오른쪽).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유럽법인에 4500억원을 추가 출자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와 함께 계열사 카카오게임즈 유럽 B.V가 ‘오딘’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오딘의 글로벌 서비스 판권 추가 계약도 맺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유럽법인 Kakao Games Europe B.V에 4500억원을 출자한다고 1일 공시했다. 취득 주식수는 3억2875만9918주이며 취득 후 지분은 100%가 된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의 유럽법인 총 출자액은 4513억원으로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이번 지분 취득은 본격적인 글로벌 및 유럽 시장 공략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28일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경영 체제를 개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지분 투자 역시 그 연장선상으로 분석된다.

남궁훈 대표는 기존에 담당하던 경영 및 개발, 신사업 부문 외에 카카오게임즈 북미·유럽 법인장을 겸직, 김민성 법인장과 함께 각자 대표를 역임할 예정이며 북미·유럽 등 본격적인 서구권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종속회사인 카카오게임즈 유럽 B.V는 현재 남궁훈, 김민성 대표가 이끌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한정된 권역, 한정된 플랫폼, 한정된 기간을 뛰어넘기 위해 새로운 글로벌 스튜디오 경영 체제를 준비하게 됐다”며, “Beyond game 뿐만 아니라 Beyond korea를 이루는 본격적인 카카오게임즈 시즌 2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 유럽 B.V는 이날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지분 30.37%를 취득한다고도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4500억원이며, 취득목적은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다. 카카오게임즈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지분 21.58%와 합산하면 총 51.95%가 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유명 개발자 김재영 대표가 2018년에 설립한 회사로, 지난 6월 출시한 크로스 멀티 플랫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다. 오딘은 지난 6월 출시 이후 꾸준히 국내 게임 매출 순위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주력 신작이다.

당초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국내 및 대만 판권에 대해서만 계약을 진행했었는데, 이번 추가 계약에 따라 오딘의 글로벌 서비스까지 담당하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검증된 개발력과 성공한 게임 IP(지식재산권)를 갖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계현카카오게임즈의 대표는 “우수한 개발력과 인재를 갖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시작과 성장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양사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국내의 안정된 서비스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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