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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로컬 MD 인력 확충···“신선식품 경쟁력 확보”

롯데마트, 로컬 MD 인력 확충···“신선식품 경쟁력 확보”

등록 2021.10.18 08:49

김민지

  기자

충남 금산 산지 포도 농가. 사진=롯데마트 제공충남 금산 산지 포도 농가. 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지역 농가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지 관리를 위한 로컬 MD(상품 기획자)인력을 올해 12명에서 19명으로 보강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산물을 중심으로 밥상 물가가 연일 치솟음에 따라 저렴하고 신선한 ‘로컬푸드’가 유통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로컬푸드란 장거리 운송과 다단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반경 50㎞내에서 생산된 지역농산물을 뜻한다. 유통마진이 적어 평균적으로 시중가보다 10~20% 가량 저렴하며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신선도가 극대화된 것이 최대 강점이다.

이에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들은 이커머스 업계와의 신선식품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로컬푸드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로컬MD들이 안정적 판로 제공, 마케팅, 홍보, 품질 교육 활동 등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체계를 관리해 생산자들은 우수한 품질의 상품 생산에만 몰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올해는 2019년 대비 신규 농가와 로컬푸드 상품 모두 2배 이상 늘릴 수 있었다. 새벽 수확 딸기·복숭아·옥수수를 포함해 198개의 농가에서 생산된 80여가지의 로컬푸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로컬푸드의 도약을 위해 K-품종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국산 품종 활성화 및 재배 농가 수입 증진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블랙위너수박'은 롯데마트가 종자부터 우수농가 계약재배, 매장 판매까지 전 분야에 관여해 발굴했으며 출시 첫해 완판에 이어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매출은 전년대비 226.3%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산 신품종 개발, 판로 제공, 홍보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는 감홍사과, 추황배. 영주별사과 등 제철 국산 품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K-품종 농산물 매출액을 올해 326억에서 내년 500억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지역 농가, 지자체·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우수한 로컬 산지를 발굴하고 K-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고객에게 산지의 신선함과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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