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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현대오일뱅크 10년만에 ‘투톱’ 체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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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호·주영민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
현대重그룹 사장단 인사서 승진 내정
내년 증시 상장 목표 IPO 추진 속도
조달 자금 3대 친환경 미래사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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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공동대표이사. 그래픽=홍연택 기자

내년 증시 상장을 앞둔 현대오일뱅크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편입 이후 10여년 만에 강달호 부회장, 주영민 사장 ‘투톱(Two-top)’ 체제로 전환한다.

공동대표이사인 강달호 부회장과 주영민 사장은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수소사업을 비롯한 친환경 미래사업을 안착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2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강달호 사장과 글로벌사업본부장 주영민 부사장을 각각 부회장,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공동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주 사장이 주주총회와 이사회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되면 기존 대표이사인 강 부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된다.

현대오일뱅크가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지난 2010년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편입 이후 11년만에 처음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과거 복수의 대표이사가 경영을 한 적은 있지만,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편입 이후에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강 부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3개 핵심 사업부문별 책임경영 체제 구축에 따라 에너지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총사령관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를 딛고 올해 상반기 반기 기준 사상 최대인 678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강 부회장은 1958년생으로 영훈고와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동국대 대학원에서 화학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현대오일뱅크 입사 이후 생산부문장, 안전생산본부장, 신사업건설본부장 등을 거쳐 2018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주 사장은 현대오일뱅크 윤활유 자회사 대표이사 맡았던 경험을 살려 강 부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끈다.

주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성균관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현대오일뱅크 입사 이후 현대쉘베이스오일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2018년부터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해왔다.

강 부회장의 주 사장의 최우선 과제는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다.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오일뱅크를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것도 IPO 추진에 따른 강 부회장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현대오일뱅크는 총 6개 IPO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상장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다. 공동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하나금융투자다.

현대오일뱅크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블루수소 등 3대 친환경 미래사업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예상돼 IPO의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수소 드림 2030’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3대 친환경 미래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70%까지 높이고, 정유사업 매출 비중은 45%로 낮추는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7월 석유제품 탱크 임대 자회사 현대오일터미널 지분 90%를 1800억원에 매각해 친환경 미래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분리막 생산 설비 구축과 시운전을 마치고 내년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의 공동 실증 시험을 거친 뒤 2023년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같은 사업 체계 개편에 따라 정유사업에 국한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사명 변경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회장은 앞서 “최근 태양광 패널 소재 생산, 온실가스 자원화, 바이오 항공유 등 친환경사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블루수소, 화이트바이오, 친환경 소재 등 3대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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