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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이낙연 측, 당무위 승복 사전 합의···재야 원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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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위 전날 이미 합의···“재야 원로 ‘압박성명’ 움직임 있었다”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 맡을 것···안 맡으면 졸장부”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14일 “그저께(12일) 저녁에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의원들과 이미 당무위원회 절차만 밟으면 경선 결과에 승복하기로 서로 합의를 다 했다”고 밝혔다. 또 “이낙연 캠프가 (경선)불복 움직임을 보이니까 재야 원로들이 압박 성명을 내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 불복’ 논란을 당 원로들이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는 분위기를 전한 것이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이낙연 캠프에서 당무위 절차만 거치면 바로 승복 선언을 하겠다며, 외부 압력 그거를 좀 안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당무위 전 이 전 대표 캠프 분위기에 대해서는 “대충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었다”며 “다만 당내 또 상당히 흥분하고 있는 지지자들도 있으니까 적어도 그런 절차는 좀 필요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또 이 전 대표가 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에는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승복을 했는데 당에서 원하는 거 다 들어줘야 한다”며 “안 그러면 졸장부가 된다”고 지적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향후 과제인 ‘원팀 선대위’ 구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 정도 갈등은 갈등도 아니다. 이명박·박근혜 2008년 대선 때에 비하면 이거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시간이 좀 흐르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극복 여부에 따라 이재명 후보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재명 후보에게 진짜 위기지만, 이 후보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능한 사람이 아닌가”라며 “결백하다는 것이 만약 밝혀지면 오히려 상당히 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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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정치분과위원장이 지난 9월 국회 소통관에서 ‘개헌과 정치개혁 방안 및 여·야의 조속한 합의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장원 기자 moon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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