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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워치4 영업 꼼수 지적에···노태문 “국민지원금 결정 시기와 무관”

[2021 국감]갤워치4 영업 꼼수 지적에···노태문 “국민지원금 결정 시기와 무관”

등록 2021.10.07 18:59

김정훈

  기자

“국민지원금 사용 안 되는 직영점만 180대 공급”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이 7일 국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갤럭시워치4’에 대한 영업 꼼수를 부렸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노 사장은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누가 기획한 것이냐고 묻자 “워치4의 이마트24 판매에 대해선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마트 측과 협의해 진행한 건”이라며 “그땐 국민지원금을 알지 못한 시기였고 판매 채널에 대해서도 가맹점이 아닌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직영점에만 180대 공급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의 언급은 삼성전자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이마트24 등 편의점에서 ‘갤럭시워치4’를 판매한 것이 고의적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26일부터 이마트24 전국 직영점 10곳에서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버즈2’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두 제품의 출고 가격은 26만~29만원선으로 국민지원금과 비슷한 탓에 제품을 지원금으로 구입하는 이용자들이 실제로 늘었다.

노 사장은 “워치4 판매는 국민지원금과 상관없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소비자 구매 편의 제공과 경쟁사 제품을 대응하기 위해 양측이 협의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의 시점은 국민지원금을 고려할 시기적 상황이 아니었고, 많은 실무자들과 협의 과정에서 신제품을 설명하기 위해 전시 공간이 필요해 직영점에서 시작하게 됐다”면서 “8월 말 2개 직영점에 이어 9월에 추가해 10개 직영점에서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감에서 이장섭 의원은 “삼성이 영세 소상공인 밥그릇을 뺐을 만큼 궁핍한가, 삼성은 전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1위 기업 아닌가. 어떻게 삼성이 골목까지 들어오냐.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국가대표급 답게 기업 경영을 했으면 좋겠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최근 미국 정부가 반도체 관련 핵심 기술을 요구하는데 삼성전자 차원에서 대응이 가능하냐”고 물었고, 노 사장은 “반도체 담당이 아니어서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국감장에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등에 대한 증인 출석과 동 떨어진 질문이 이어져 노 사장을 당황스럽게 했다.

양이원영 무소속 의원은 “지난 7월 송영길 의원이 삼성전자를 방문했을 때 삼성이 탄소중립을 위해 원전을 지원해 달라 했는데 어디에 건설하려고 한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노 사장은 “처음 보는 자료”라면서 “삼성전자에는 여러 사업분야가 있고 각각의 대표가 있어 잘 모르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또 “대만 TSMC는 RE-100을 선언했는데 삼성전자는 언제 선언할꺼냐”고 물었고, 노 사장은 “회사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반도체 쪽이라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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