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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 창사 후 첫 미등기 임원 직급 도입···C급 10명

IT IT일반

카카오, 창사 후 첫 미등기 임원 직급 도입···C급 10명

등록 2021.10.07 08:35

이어진

  기자

기업확대에 조직·체계화 필요성 대두

사진=카카오 제공.사진=카카오 제공.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조해왔던 카카오가 창사 이후 첫 미등기 임원 직급을 도입했다. 사업 확대에 따라 책임을 짊어질 임원 직급의 필요성을 절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7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1일자로 미등기 임원 10명을 발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홍은택 커머스 CIC 대표 ▲권대열 최고관계책임자 ▲정의정 최고기술책임자 ▲배재현 최고투자책임자 ▲이성호 최고재무책임자 ▲김택수 최고프로덕트책임자 ▲강형석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김연지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 등이다.

이들 가운데 7명의 C레벨 미등기임원은 6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 주식수를 공시했다.

미등기 임원은 본인이 보유한 자사 주식에 대해 수시 공시 의무를 가지고 있다. 사업보고서 등의 정기 공시에서도 현황 및 경력, 보유 주식수 등이 별도로 공개된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중시해왔던 카카오는 그간 등기 및 사외이사 등 필수 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을 두지 않았다. 일부 부서 차원에서 대외용 임원 직함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내부적으로 수평적 문화를 지향, 미등기 임원과 직원 간 구분을 두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혜, 플랫폼 사업이 비약적으로 확대되고 조직의 권한 및 책임의 분산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해당 업무를 관장, 책임을 질 임원 직급을 신설해야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 측은 “기업확대와 조직화 및 체계화에 따라 권한과 책임을 맡게되는 미등기 임원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미등기 임원 지급은 경쟁 포털사인 네이버가 이미 먼저 도입했던 제도다. 네이버 역시 수평적 문화를 위해 2017년 임원 직급을 폐지했다가 2년 만인 2019년 책임 리더라는 이름으로 부활시켰다. 네이버 역시 사업 확대, 임직원수의 급격한 증가로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중간 관리자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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