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블롬버그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프로판 가스의 가격은 2016년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다.
프로판 가스는 부탄가스와 함께 LPG 주요 성분으로 아시아에서 LPG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아시아로 향한 LPG 선적량은 전월보다 30% 이상 감소했고 LPG 최대 생산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LPG 가격을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LPG 가격 상승은 전력난에 시달리는 중국 등이 천연가스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대체연료로 사용되는 LPG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올해들어 이날까지 약 153% 올랐다.
겨울철을 앞두고 아시아 각국이 고가의 천연가스 대신 LPG, 중유 등 대체연료 확보에 나서면서 중유 재고도 감소한 것도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 주요 유류 저장 장소인 싱가포르의 경우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의 중유 수입량 증가로 중유 재고량이 약 2년 만에 최저치로 줄었다.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있어 아시아 일대 에너지 대란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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