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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탐구]“10월엔 오른다더니”···리서치센터의 ‘헛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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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상승 전망 우세했지만···코스피 3000선 붕괴
“낙폭과다 매수vs공격보다 수비에 집중” 전망 분분
10월 예상밴드 2900~3220 제시, 2800까지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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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내놓은 전망이 벌써부터 흔들리고 있다. 향후 증시 전망은 물론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증권사별로 의견이 분분해 당분간 투자자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예상한 10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최저 2900에서 최고 3220선으로 제시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2%(53.86포인트) 내린 2908.31에 마감했다. 전날 6개월만에 종가 기준 3000선을 내어준 코스피는 이날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증권사들이 예상한 코스피 하단은 일찌감치 깨졌다. 지난 1일 코스피 하단으로 3000선을 제시한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2950), 키움증권(2930), 신한금융투자(2920), KB증권(2920) 등의 전망도 보기좋게 빗나갔다. 아직 전망이 유효한 증권사는 가장 낮은 하단을 제시한 부국증권(2900) 뿐이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점을 특정하지 않은 코스피 예상밴드를 제시한 증권사도 등장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단기 저점은 2940포인트, 연말까지 2800포인트 초반까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연말까지 코스피 하단 3000선, 코스피 상단은 3410선으로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시는 새로운 악재가 불거졌다기보다는 기존 악재에 대한 투심이 더 위축된 상황”이라며 “현재 GDP와 기업이익 레벨 하에서 코스피의 락바텀(하단)은 2800선 초반 수준이다. 다만 현 경기사이클이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우상향 국면이라면 코스피는 이들 지표보다는 높은 레벨에 머무를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향후 투자전략에 대해선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방어적 접근을 권고하는 목소리가 우세했다. 대신증권은 ‘수비에 집중할 때, 공격전환은 시간이 필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10월에는 변화된 투자환경을 반영해 안전판 확보가 필요하다. 하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경기불안이 가시화되고 있어 추세반전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시그널이 확인되기 전ᄁᆞ진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으로 3200선에 근접할수록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반등해 3200선 위로 올라서더라도 추가매수보다는 차익실현으로 손실폭을 줄이는게 낫다는 뜻이다.

반면 KB증권은 ‘10월 전략 : 봄이 ’경기정점‘이라면 가을은 ’우려의 정점‘이라는 보고서에서 10월 주식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생각보다 조정이 길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증시에 대해 긍정적 스탠스로 전향한 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업종과 스타일도 순환매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나 단기적인 변동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문제는 10월 중순이 분수령이 될 것이며 코스피 하단을 일시적으로 언더슈팅할 수 있다. 다만 9개월간의 기간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조정이 상당히 진행된 만큼 지금의 긴축조정 이후 강한 반등이 있을 것이란 전망을 유지한다”며 미디어엔터, 필수소비재, 바이오 등을 추천업종으로 제시했다.

낙폭과다주에 대한 접근법도 증권사별로 엇갈렸다. 키움증권은 “10월 중 일시적으로 3000선을 내어줄 수 있는만큼 해당 지수대 구간에서는 낙폭과대 수출대형주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역시 “연말까지 코스피가 3000~3300포인트를 하회하는 구간에서는 분할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하나금융투자는 낙폭과다주 보다는 실적이 상향됐거나 주가가 양호한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수가 하락할 때 ‘떨어지는 칼날’인 낙폭 과다 종목도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는 통계적으로 맞는 얘기”라며 “최근 주가가 급락한 종목과 실적이 부진했던 종목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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