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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인력 구조조정 나섰다···희망퇴직에 동요하는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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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 달간 신청 받아 최근 회망퇴직자 명단 확정
성장세 유지 중이나 수익성 악화하며 조직 슬림화
내부서 퇴직자 리스트 및 권고사직설 돌며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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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빙그레가 최근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다. 실적이 크게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인력 감축이 이뤄지면서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특히 내부에서는 영업직 등 일부 직원들을 타깃으로 한 퇴직 리스트가 있다는 설까지 나오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 9월 한 달간 15년 근속 이상,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후 심사를 거쳐 최근 퇴직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희망퇴직을 둘러싸고 간부급 직원들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상당히 어수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성장세는 크게 나쁘지 않은 상황인데도 인력 감축이 이뤄지면서 장기 근속자를 중심으로 조직 슬림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빙그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성장했다. 올 상반기에도 55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9% 성장했다. 빙그레의 별도 기준 매출액 역시 지난해 9075억원, 올 상반기 447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5.9%, 6.8% 성장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다만 수익성은 악화 중이다. 빙그레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감소했고 올 상반기에도 41.1% 감소한 195억원에 머물렀다. 별도 기준으로도 지난해에는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하는 데 그쳤고 올 상반기에는 26.8% 뒷걸음질 쳤다.

반면 매출원가와 판매비및관리비에 포함되는 종업원급여는 지난해부터 소폭 상승 중이다. 지난해 빙그레의 별도 기준 종업원급여는 전년보다 12.2%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도 6.0% 늘었다. 이 때문에 희망퇴직을 통한 조직 슬림화로 수익성 개선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빙그레 직원은 “부장급 직원들 중 상당수가 퇴직을 하게 되면서 간부급 직원들의 동요가 심하다”고 귀띔했다.

이번 인력 감축이 표면적으로는 희망퇴직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권고사직과 같다는 직원들의 불만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의 희망을 받아 퇴직자를 선정한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지만 실제로는 권고사직 대상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설, 특히 생산직군보다 영업직군에서 퇴사자를 더 많이 내기로 했다는 설 등 때문에 동요가 더욱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빙그레 관계자는 “100% 전적으로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신청을 받아 진행한 희망퇴직”이라며 “리스트가 존재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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