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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영업정지에 ‘발목’···신규수주 애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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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AA32BL 공동주택용지 특별설계 신동아컨소 선정
코오롱 응모했으나 영업정지 처분으로 작품 제출 못해
중대재해로 토목건축공사업 영업정지 3개월 처분 영향
영업정치 처분에 백사마을 재개발 수주도 사실상 철수
“남은 기간 동안 수주 활동 통해서 목표치 달성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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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공동주택 사업에 뛰어들었던 코오롱글로벌이 영업정지 처분으로 중도포기한데 이어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발 수주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인천도시공사(iH공사)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검단신도시 AA32BL을 대상으로 한 특별설계공급 공모에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15일 최종 선정됐다. 이에 AA32BL의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은 계룡건설산업, 삼정하우징, 선두종합건설, 대홍건설과 함께 해당 용지에 설계공모시 응모한 작품대로 공동주택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은 검단신도시 AA32BL 부지 3만8846㎡에 전용면적 60∼85㎡ 468가구와 85㎡ 초과 204가구 등 672가구를 최고 층수 15층으로 건설해 공급한다. 공급가격 1057억원의 AA32BL은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946.25점을 획득해 롯데건설 컨소시엄(823.25점) 등을 제치고 당선됐다.

애초 이들과 함께 응모 신청 서류를 접수했던 코오롱글로벌은 한국수자원공사의 ‘금강광역상수도 노후관 갱생공사’에서 발생한 중대 재해로 경기도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불참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측이 응모신청 서류를 접수했으나 영업정지 처분으로 인해 설계작품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자동탈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7월 29일, 토목건축공사업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업정지 처분의 사유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중대재해 발생’이다. 지난 2015년 9월 금강광역상수도 노후관 갱생공사에서 발생한 사고가 원인인데, 당시 충남 논산~전북 군산 구간 현장에서 50대 노동자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

해당 사고에 대해 경기도는 지난 2018년 7월 코오롱글로벌에 토목건축공사업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코오롱글로벌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본안소송(행정처분 취소소송) 등으로 대응해, 1심에서는 승소했다. 그러나 2심에서는 패소했고 지난 29일 대법원이 심리불속행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결국 경기도 측의 영업정지 처분이 인용됐다.

이와 함께 최근 입찰 들어간 중계본동 재개발도 중대재해로 인한 영업정지 처분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그간 코오롱글로벌은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발 시공사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백사마을 재개발 조합은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하고 11월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16일까지 토목건축사업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탓에 입찰에 참여하지 못했고,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 GS건설만 단독 참여하며 유찰됐지만 재도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백사마을 재개발은 노원구 중계본동 일대 18만6965㎡에 아파트 2437가구(임대 484가구 포함)를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8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기존 마을의 모습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단독주택과 아파트를 혼합해 짓는 ‘개발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된다.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1500만 원 선으로 예상된다.

코오롱 글로벌 관계자는 “중대재해에 따른 영업정지 처분으로 검단신도시 AA32BL와 백사마을 재건축 모두 철수했다”면서 “다만 현재 목표수주의 80%이상 달성한 상태고 남은 기간 동안 수주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큰 타격은 없다”고 전했다.

주현철 기자 jhchu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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