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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디즈니 협상 긍정적, 비통신 매출 비중 늘릴 것”(종합)

IT IT일반

[컨콜]LGU+ “디즈니 협상 긍정적, 비통신 매출 비중 늘릴 것”(종합)

등록 2021.08.06 16:44

이어진

  기자

LGU+, 전사업 고른 성장에 2Q 영업익 전년比 12%↑디즈니플러스 협상 긍정적, 5G 마케팅 안정기조 유지스마트팩토리 등 B2B 주목, 매출 비중 30% 확대 목표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올해 2분기 전사업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올린 LG유플러스가 2025년까지 비통신분야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LG그룹 계열사 뿐 아니라 발전, 제철업계까지 확대하는 한편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IPTV 사업 영역에서는 글로벌 인터넷동영상(OTT) 업체인 디즈니플러스와의 협상에 적극 나서는 한편 콘텐츠 공동 기획 등도 추진한다. 본업인 무선 5G에서는 하반기 플래그십 단말 출시에도 출혈 경쟁을 지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3455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2% 늘었다. 무선 분야 5G 가입자 확대,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 속 초고속 인터넷 및 IPTV 사업 순항, 디지털전환에 맞춘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전 사업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2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서비스 매출 성장으로 전년대비 12%, 상반기 누적으로는 18.4% 늘어났다”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대비 1.1%P가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본업인 무선에서는 5G 가입자 확대로 전체 가입자 대비 5G 비중은 32.9%까지 늘어났다. 연말 40%까지 확대가 목표다. LTE 대비 요금제가 고가인만큼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은 “2분기 5G 누적 순증 가입자는 39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18.9% 늘어났으며 5G 가입자 비중은 32.9%로 연말 40%를 목표로 순항 중”이라면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는 지난해 4분기 턴어라운드 이후 지속적으로 전년대비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플래그쉽 단말 출시가 예고돼 있다. 이 CFO는 플래그십 단말 출시에도 마케팅비 출혈 경쟁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새로운 플래그쉽 단말이 나온다 하더라도 통신3사가 수익 중심의 경영을 유지하는 만큼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집행하는 상황은 안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IPTV 분야에서 특화 서비스로 꼽는 ‘아이들나라’의 경우 코로나19 팬대믹 속 콘텐츠 확대, 서비스 개편 등을 통해 이용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향후 콘텐츠 업체들과의 공동 기획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은 “IPTV의 대표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는 누적 이용자 450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고객 의견을 수용한 개편을 거듭, 월평균 5일 이상 사용하는 이용자가 5% 이상 증가하는 등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키즈 콘텐츠 업체와 신규 콘텐츠 공공 기획, 제작 등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 다양한 수익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와의 협상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지만 자사 강점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은 “디즈니가 요구하는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셋톱박스의 장점, 회사가 집중하는 2030 1~2인 가구 및 키즈맘 타겟 세그먼트가 양사 전략에 부합하다는 점, 해외 업체들과의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LG그룹 계열사들과 협력을 통해 주요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접목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향후 발전, 제철업계로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혁주 CFO는 “LG그룹 계열사 내 70여개 사업장, 현장과 관련한 스마트팩토리의 레퍼런스를 가장 먼저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으며 이외에 발전, 제철업체들 역시 니즈가 충분히 있어 (사업의)확장이 가능하다 판단하고 있다”면서 “SI 관련 역량을 가진 LG CNS 등과 스마트시티 등의 영역도 확장이 충분히 가능한 만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 증대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25년까지 비통신 분야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혁주 CFO는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매출 비중 30%까지 확대 목표로 하반기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처음으로 중간 배당을 도입, 주당 200원을 배당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전체 배당규모가 전년대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CFO는 “ESG위원회와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서 적으나마 일단 중간배당을 시행하게 됐다. 전년 배당 금액의 40% 전후를 일단 주주에 환원한 것”이라며 “연간 기준으로 현 매출, 영업이익을 고려하면 전년 대비 절대규모 측면으로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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