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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넷마블 VS 엔씨소프트, 하반기 신작 ‘진검승부’

IT IT일반

넷마블 VS 엔씨소프트, 하반기 신작 ‘진검승부’

등록 2021.07.29 14:33

김수민

  기자

엔씨소프트, 8월 26일 블소2 출시···1위 탈환 노려리니지 외 또다른 주력 IP, 사전예약 700만명 돌파넷마블, 제2의 나라 이어 마블 퓨처 레볼루션 출시마블IP 글로벌 인기···개발 3년, 인력 200명 이상 투입

넷마블 VS 엔씨소프트, 하반기 신작 ‘진검승부’ 기사의 사진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내달 각각 ‘마블 퓨처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2’ 출시를 통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장기간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양사가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내달 26일 MMORPG 블소2, 같은달 25일 넷마블은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출시한다.

비록 두 게임이 타깃으로하는 유저층은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게임업계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중 2사가 하루 차이로 자사의 주력 게임을 선보이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특히 국내 게임 시장은 지난 6월 말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오딘’이 리니지 형제를 제치고 매출 1위 자리를 약 한 달째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입장에선 판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블소2는 엔씨소프트의 주력 지적재산권(IP) ‘블레이드 & 소울’의 차기작이다. 동양 판타지 기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정통 무협 MMORPG다. 특히 화려한 액션, 연출, 그래픽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어 오딘과 주요 타깃 유저층도 상당수 겹칠 것으로 예상된다.

블소2는 엔씨의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해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한다. 최근 게임산업이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게임이 많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의 1분기 모바일 매출은 324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3%에 달한다.

블소2는 김택진 대표가 개발총괄을 맡아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 블소2 쇼케이스에서 김 대표는 “액션의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블소2를 통해 MMO 영역에서 불가능하리라 생각해던 새로운 액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블소2의 사전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종료한 블소2 사전예약에 746만명이 참여했다 리니지M(738만명)을 넘는 국내 최다 사전예약 기록이다.

넷마블 VS 엔씨소프트, 하반기 신작 ‘진검승부’ 기사의 사진

넷마블은 상반기 모바일 RPG ‘제2의 나라’를 출시하며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제2의 나라는 출시 이후 4위권에 안착, 약 3개월 간 매출 순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출시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RPG 게임이다. 마블과 넷마블의 두 번째 협업으로 전작 ‘마블 퓨처 파이트’를 통해 노하우를 쌓은 넷마블몬스터가 개발을 담당했다. 전작이 1억2000만명 이상의 글로벌 유저풀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넷마블 측은 이번 레볼루션에도 남다른 기대감을 걸고 있다는 후문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개발 기간만 3년 이상, 개발인력은 200여명 이상이 투입됐다. 제2의 나라 개발진 규모를 뛰어 넘는 수준이다.

주요 타깃층은 MMORPG를 라이트하게 즐기는 유저들이다. 조두현 넷마블몬스터 개발총괄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목표는 MMORPG 유저의 저변 확대”라며 “기존 MMORPG에 비해 간결화된 시스템과 컨트롤의 재미, 성장에 대한 부담을 줄여 라이트한 유저를 흡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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