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네이버포스트 유튜브
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

농협금융, 반기 순익 첫 1조 달성···치열한 4위 경쟁 예고(종합)

반기 순익 1조2819억···전년比 40.8%↑
이자·비이자이익 늘고 대손비용은 감소
증권·보험·캐피탈 등 비은행 성장 지속
손병환 “새로운 10년 위한 기반 구축”

이미지 확대thumbanil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NH농협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상반기에만 1조3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시에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쓴 우리금융을 바짝 추격하면서 4위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23일 농협금융지주는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3717억원) 늘어난 1조28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반기 기준으로 1조원 이상을 남긴 것은 2012년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 이후 처음이다.

농협금융 측은 이자·비이자이익의 지속적 성장과 대손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그룹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6.3%(2451억원) 증가한 4조1652억원, 비이자이익은 81.6% 늘어난 1조178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수수료이익은 28.5% 증가한 9837억원,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은 114.7% 늘어난 8981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과 전략적 자산운용의 결과다.

상반기에도 그룹의 실적을 견인한 곳은 핵심 자회사인 은행과 증권사다. 농협은행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8563억원, NH투자증권은 101.7% 늘어난 527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비은행 계열사의 성장도 이어졌다. 회사별 순이익은 ▲NH농협생명 982억원 ▲NH농협손해보험 573억원 ▲NH농협캐피탈 583억원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133억 ▲NH저축은행 115억원 등이다. 농협생명과 농협손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와 36.7% 늘어난 순이익을 기록하며 모처럼 그룹 실적에 기여했다.

이 같은 성과에도 농협금융은 상반기 4위 자리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 먼저 성적표를 내민 KB금융과 하나금융에 이어 우리금융까지 호실적 행진을 이어간 탓이다.

다만 증권·보험·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약진은 추후 농협금융이 4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진단하고 있다.

특히 농협금융의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반기 순익은 1조4376억원으로 우리금융을 앞선다. 이 회사는 농협법에 따라 농업인·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분기마다 농협중앙회에 분담금을 낸다. 상반기 농업지원사업비는 2230억원이다.

농협금융은 내년 ‘출범 1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10년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을 하반기 전략목표로 설정했다. 이어 ▲핵심 경쟁력 확보 ▲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기반 내실화의 3대 부문을 중심으로 역량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지난 10년의 성장과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유례없이 빠른 경영환경 변화와 다양한 위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준비와 세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시장 경쟁력 제고로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과 농업·농촌에 기여하는 새로운 10년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로또리치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