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로이터통신은 "이번 도쿄올림픽에는 자신이 성 소수자임을 드러낸 선수가 160명 이상이 출전할 예정"이라며 "도쿄올림픽은 역대 가장 포용적인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 56명이 올림픽 사상 성 소수자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이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성 소수자 선수는 역대 하계올림픽에 출전한 성 소수자를 모두 합친 수를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올림픽 개회식 각국 기수 가운데 지금까지 확인된 성 소수자는 6명이다. 아르헨티나의 세실리아 카란자(요트), 키프로스의 안드리 일레티리아(사격), 핀란드의 아리 페카 리우코넨(수영), 아일랜드의 켈리 해링턴(복싱), 미국의 수 버드(농구), 베네수엘라의 율리마르 로하스(육상) 등이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조직위 회장(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이 성 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다양성과 조화를 이루는 데 터닝 포인트를 만든 대회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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