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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부 '픽'으로 재조명 받는 허윤홍의 신사업

부동산 건설사

정부 '픽'으로 재조명 받는 허윤홍의 신사업

등록 2021.07.13 15:37

서승범

  기자

GS건설 선두 주자로 있는 모듈러, 정부서 확대 적용키로다른 부문도 불확실성 줄이며 성장...GS이니마는 수주잔고만 9조올해도 신사업 부문 강화 기조...디지털 역량 강화친환경에 집중

정부 '픽'으로 재조명 받는 허윤홍의 신사업 기사의 사진

허윤홍 GS건설 사장의 리더십이 재조명되고 있다. 공격적인 M&A와 건설업종 외 영역의 도전 등으로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최근 추진 중인 신사업과 관련해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관련 영역을 공공 부문에 도입하기로 해 수혜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는 지난달 수도권 공공임대는 물론 3기 신도시까지 주택을 모듈러 공법으로 지어 공급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공공임대 모듈러 공법 적용 경과를 살펴보고 3기 신도시 공공주택 일부도 기존 철근콘크리트 방식에서 모듈러 방식으로 전환해 조기 입주를 꾀하겠다는 것.

모듈러 공법은 GS건설이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신사업 중 하나다. GS건설은 전년 모듈러 주택을 올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가하고 모듈러 시장에서 글로벌 매출 4위에 오른 폴란드 단우드사와 고층 모듈러 실적을 보유한 영국 엘리먼츠사를 인수하면서 국내 모듈러 선두 주자로 자리잡았다.

이에 앞서서는 수산양식업에 대형건설사 중 유일하게 관심을 보이면서 불확실성에 대한 의문을 남긴 바 있으나, 이도 정부에서 연어와 참치양식에 한해 대기업 참여를 허용하면서 불확실성을 줄였다.

GS건설은 지난해 부산 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참여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양식 테스트 베드와 배후부지 기반을 조성하는 것 사업이다.

GS건설은 해당 사업에서 연구개발을 부산시와 함께 하고 연구결과에 대해 공유한다. 이는 테스트 베드 성격이며 내년꼐 연구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 현재로써는 스마트양식 조성에 필요한 수처리기술을 공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허윤홍 사장의 신사업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지난해 신사업부문 매출액은 6150억원으로 전년대비(2958억원)107.91% 증가했다. 올해 외형이 성장된 모습이다. 올해 1분기 신사업부문의 매출액은 1719억원으로 전년동기(916억)대비 87.66% 증가했다.

특히 GS건설의 해외 신사업 자회사인 GS이니마는 지난해 매출 296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거뒀고 매출총이익률(GPM)이 20%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초 기준 수처리 운영 관련 수주잔고만 9조원대를 넘어섰다.

연말 상장을 앞둔 GS이니마는 현재 기업가치가 최소 1조4000억원대로 평가받고 있다.

허윤홍 사장은 더욱 공격적으로 신사업 부문의 외형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에는 신사업부문 산하 사업지원실 내에 인수합병(M&A)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또 올해 충남 아산에 목조주택 프리패브와 엘리베이터 공장을 신설하고 엘리베이터 사업은 올해 관련 면허를 취득 후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이 미래 디지털 역량 을 강화하고 친환경 부문 신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 내부적으로 기존 건설 문법을 탈피해 미래 지향적으로 가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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