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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화순군수, “미래 성장 엔진 업그레이드···K-바이오 거점 조성”

구충곤 화순군수, “미래 성장 엔진 업그레이드···K-바이오 거점 조성”

등록 2021.07.03 19:27

강기운

  기자

백신·바이오산업 육성···농업·관광 경쟁력 강화보편·교통복지 확대···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구충곤 화순군수구충곤 화순군수

전라남도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민선 7기 들어 백신·바이오·첨단의료 산업의 생태계 기반을 확충하며 백신과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민선 7기 3년간 백신, 바이오 분야의 대규모 국책 연구·지원기관을 잇따라 유치해 화순백신산업특구의 성장 잠재력을 키웠다”며 “대규모 국책 사업을 추가 유치, 미래 성장 엔진을 업그레이드해 K-바이오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성공적인 감염병·민생·경제 방역 ▲백신·바이오 분야 국책 사업 유치와 3000억대 공모사업 선정 ▲예산 7000억 시대 개막 ▲생활SOC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 ▲생활안전·교통·교육복지 등 보편 복지 확대 ▲전남 최초 3대 친화도시 인증 등을 민선 7기 3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 과감한 지원으로 민생·경제 활력...K-바이오 거점 기반 다지기

화순군은 과감한 코로나19 민생·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펼쳐 주목받았다. 직접 지원, 보편 지원 중심의 11개 사업에 450억 원을 지원했다.

화순군 재난기본소득(총 지급액 123억4700만 원), 화순형 재난생계지원금(79억 2400만 원),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33억6700만 원), 농어민 재난지원금(8억3000여만 원) 등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화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면서 지역 상권도 생기가 돌았다.

‘신(新)경제 지도’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성장과 일자리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충곤 군수의 구상도 백신·바이오 사업을 유치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 백신제품화 기술지원 센터(총사업비 283억), 면역세포 치료 산업화 기술 플랫폼 구축(200억) 사업, 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460억),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180억) 등이 대표적이다. 백신·바이오 분야 등 47개 기업과 1369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어 투자유치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화순군은 최근 총사업비 3350억 규모의 K-바이오 랩허브 공모 사업, 1조 5132억 규모의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지정)에 본격 나섰다.

◆ 스마트 농업·6차 산업 육성...관광 인프라 확충, 마케팅 강화

미래 먹거리 분야와 함께 전통 분야인 농업과 문화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키웠다.

농민수당과 농기계 임대사업 등 여성, 고령, 영세농 맞춤형 영농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특화작목 개발·스마트 농업 육성·맞춤형 푸드플랜 추진,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와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으로 6차 산업의 모델을 만들고 있다.

2019년 방문객 61만 명을 기록한 화순국화향연은 446억의 경제효과를 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세계거석테마파크와 고인돌 캠핑장 완공, 도곡 노후관광지 재생사업, 화순적벽 관광 명소화 조성 사업, 산림관광 자원 확충 등 체류형 관광기반을 다졌다.

화순군은 풍부한 산림, 역사문화, 농촌체험과 먹거리 등 관광자원을 연계해 화순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비대면 등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따뜻한 복지공동체’, ‘행복 1번지 화순’ 실현을 목표로 보편 복지를 확대했다.

◆ 광주‧전남 최초 3대 무상교육 실현...3대 친화도시 인증

민선 7기 들어 교복‧체육복비를 지원해 광주‧전남 최초로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한 화순군 교육 지원 사업은 교육복지 모델로 꼽힌다.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 어르신에서 임산부·영유아·다문화가정·기초생활보장 수급자까지 확대한 ‘맘 편한 100원 택시’ 운행, 1000원 버스 운행, 교통약자 특별교통 수단 확대 운영 등 체감도 높은 교통복지 시책도 호평 받고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5곳으로 확대하고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립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 돌봄‧보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군민생활 안전보험에 가입해 안전망을 마련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도 주목받는 시책이다. 전남 지역에서 가장 많은 노인 일자리를 제공해 고령층의 생활안정을 꾀했다. 올해 기준 159억여 원을 투입, 4925명이 참여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고령화에 대응한 생산적 복지 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3월 전남 최초로 아동·여성·고령 3대 친화도시 인증을 완료하고 3대 친화도시 조성에 본격 나섰다.

◆ 3천억 규모 공모사업 유치...역점 사업 추진 동력 확보

국비 확보와 공모사업 유치 규모 증가, 살뜰한 재정 운용으로 역점 사업과 다양한 복지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한 것도 큰 성과다. 2017년 약 479억이던 국비 확보 규모는 2018년부터 700∼800억대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58개 사업 872억이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민선 7기 3년간 총사업비 3017억 규모의 154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국비 확보와 공모사업 유치 규모가 늘어나면서 2019년 예산 7000억 시대를 열었고 2020년 최종 예산은 7638억이었다.

구충곤 군수는 “3년 성과를 바탕으로 백신·바이오산업, 농축산업, 문화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도농 상생·균형 발전 모델과 우리 지역의 든든한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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