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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사활 건 SK실트론, 동반성장도 CEO 평가에 반영

ESG 사활 건 SK실트론, 동반성장도 CEO 평가에 반영

등록 2021.06.23 15:57

수정 2021.06.24 11:06

이지숙

  기자

CEO 직속 ESG 추진실, 동반성장 전담 인력 4명 배치경영진 평가에 동반성장 활동 반영···관리 책임 부여거버넌스 혁신 TF 구성···경영 투명성 상장사 수준으로

ESG 사활 건 SK실트론, 동반성장도 CEO 평가에 반영 기사의 사진

SK실트론이 협력회사와 동반성장 여부를 경영진 평가에 반영하고 거버넌스 혁신 TF를 구성해 사외이사 선임을 논의하는 등 ESG를 상장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 SK실트론이 발행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실트론은 CEO 직속 ‘ESG 추진실’ 산하에 동반성장 전담 인력을 두고 있다.

실무자 2명과 임원 및 팀장 직책자 2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된 동반성장 전담인력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고 경영진 평가에 이를 반영해 관리 책임을 부여한다. ESG추진실장은 이영석 SK실트론 부사장이 맡고 있다.

또한 ESG 추진실은 동반성장 활동 로드맵 수립과 공정거래 모니터링, 상생협력 지원, 소통강화 활동 등을 전개하고 RBA(책임감 있는 산업연합) 기반의 ESG 리스크 평가를 진행해 공급망 차원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K실트론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구조 확립에 공을 들이는 것은 기업 경쟁력이 협력사 역량 강화에서 시작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SK실트론은 금융지원, 기술지원, 교육·인력지원, 경영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협력사 등록 및 관리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 SK실트론은 협렵회사를 잠재, 발굴, 정규, 한시, 기타 5개 유형으로 구분해 관리 중이다.

SK실트론은 ESG 추진실과 별도로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을 주축으로 주요임원 총 9명으로 구성된 ‘ESG 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SK실트론 ESG 위원회는 지속가능성장 관련 주요 이슈 발생시 비정기적으로 개최하되 최소 반기 1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각 조직간 협업을 통해 ESG 관련 안건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SK실트론은 독립적인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거버넌스 혁신 TF’를 구성해 사외이사 선임, 이사회 산하 위원회 신설, 제·규정 개정 및 신설 등을 검토 중에 있다.

올해 초 꾸려진 거버넌스 혁신 TF는 ESG위원장과 ESG추진실, 행복전략실, 기업문화실, 경영진단팀, 재무관리실의 임원 중심으로 꾸려졌다. TF 종료 이후 전문성과 다양성 등을 고려한 사외이사 후보군을 확보해 선임을 완료하고 이사회 상정 및 정관 개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사외이사 후보군의 경우 전문성·다양성을 고려해 리스트를 선정하고 이 외에도 이사회 산하 위원회 신설과 제규정 개정 및 신설 등도 주요 추진 과제다. 또한 실무 지원을 위해 사무국, 경영진단, 법무 등의 조직개편과 거버넌스 혁신 TF 정규 조직화 및 전문인력 충원 등도 함께 논의한다.

SK실트론은 2015년부터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만으로 이사회가 구성됐다. 현재 이사회는 총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사내이사로 장용호 대표이사와 진영민 SK실트론 Corporate센터장이 참여 중이며 김양택 SK㈜ 첨단소재 투자센터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포함됐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사외이사 선임의 경우 시기, 인원 수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며 “비상장사인 만큼 필수는 아니나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한 다양한 개선 노력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 공정성 등을 상장사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SK실트론의 거버넌스 혁신 TF 구성을 상장을 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상장사의 경우 자산규모가 2조원을 넘어설 경우 이사회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단, 이에 대해 SK실트론 측은 “상장은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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