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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HN, “게임 성장 지속”···클라우드 국내 1000억 목표(종합)

IT IT일반

[컨콜]NHN, “게임 성장 지속”···클라우드 국내 1000억 목표(종합)

등록 2021.05.13 18:15

김수민

  기자

NHN, 1분기 전사업영역 고른 성장에 영업익 3%↑웹보드 게임 사용자 확대, 하반기 신작 출시로 성장비대면 효과 얻은 클라우드, 국내 연매출 1000억 목표‘코미코’로 북미 웹툰 공략, 매출 30% 성장 전망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

NHN이 게임, 클라우드, 커머스 등 전 부분의 고른 성장으로 인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그중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게임 부문의 매출 증가와 클라우드 분야 공공부문 수주 확대가 주효했다.

NHN은 2분기 이후에도 게임 부문의 이용자 확대 및 신작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한편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클라우드 역시 국내 연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NHN은 올해 1분기 매출 4599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6%, 3%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4% 늘어난 238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1116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PC온라인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PC 모바일 계정 연동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45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은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 7주년 이벤트, 컴파스 인기 외부 IP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11.5% 증가한 664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3.8% 감소했다.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장우진 NHN 대표는 “웹보드의 경우 계절적 효과로 인해 1분기 매출이 높았다”면서 “일본게임의 경우 출시한지 오래된 게임들이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상승한 181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NHN페이코의 1분기 오프라인 결제는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하며 전체 결제 비중의 15%까지 확대됐다.

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774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자회사인 NHN고도(국내)와 에이컴메이트(중국)의 매출 상승, 미국 소비 경기 회복 영향에 따른 NHN글로벌 매출 증가 등이 주효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한 5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NHN Cloud 1분기 매출은 공공 부문 신규 수주 등 사업 확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했다. 또 NHN테코러스의 글로벌 클라우드 리세일 매출 확대, 지난 1월 인수한 미국 클라우드넥사와의 협업으로 인한 글로벌 MSP 역량 강화 등도 영향을 미쳤다.

콘텐츠 부문은 북미 포켓코믹스 위주의 NHN 코미코의 외형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42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NHN벅스의 전 분기 B2B 매출 기저 효과 영향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4.4% 감소했다.

NHN은 올해 2분기 이후에도 게임 분야 사용자 확대 및 신작 등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웹보드 게임분야에서는 PC와 모바일 계정 연동, 유튜브 등 미디어를 활용한 이용자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어 전년대비 높은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웹보드게임에서는 하반기 오픈할 신작 타이틀의 성공 여부가 매출 상승의 키포인트”라고 말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웹툰 공략에 나선다. NHN코미코의 연 매출 증가 목표는 30%로 잡았다.

정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웹툰은 지속 성장세에 있고, 경쟁업체에서 큰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코미코는 웹소설 IP 확보를 위해 다양한 곳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올해 발돋움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큰폭의 성장을 거둔 클라우드에서도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국내 시장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일본까지 합치면 지난해 1600억원 보다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NHN은 NHN고도, NHN글로벌(미국), 클라우드 등 자회사의 IPO(기업공개)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우진 대표는 “NHN고도의 IPO를 위해 주관사 선정 등 관련 일정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2023년 여름 전까지는 상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밖에도 미국 NHN글로벌, 클라우드 사업 분야에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략적으로 2023~2025년 경 순차적인 상장을 예상중”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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